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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서진건설 어등산 관광단지 협상 결렬 수순

송고시간2021-08-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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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놓고 지루하게 이어진 광주시와 우선협상대상자 간 협상이 결렬 수순을 밟고 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진건설은 이날 광주 도시공사에 공문을 보내 "총사업비와 관련한 기획재정부 유권해석에 대해 광주시와 논의한 뒤 (추가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시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으면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겠다며 이날까지 서진건설의 최종 회신을 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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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 대상자 지위 취소 등 후속 절차 검토…소송 재연 전망

광주시 "지금이라도 시 의견 수용하면 사업 지속"

어등산 전경
어등산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놓고 지루하게 이어진 광주시와 우선협상대상자 간 협상이 결렬 수순을 밟고 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진건설은 이날 광주 도시공사에 공문을 보내 "총사업비와 관련한 기획재정부 유권해석에 대해 광주시와 논의한 뒤 (추가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협약 이행 보증금 산출 기준이 되는 사업비를 놓고 각각 4천826억원(광주시), 193억원(서진건설)이라고 맞서왔다.

각자 주장에 따르면 총액의 10%를 납부하기로 한 협약 이행 보증금은 약 483억원과 19억원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기획재정부에 유권 해석을 의뢰하기도 했으나 양측은 그 결과를 놓고도 의견을 달리했다.

광주시는 시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으면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겠다며 이날까지 서진건설의 최종 회신을 을 요구했다.

서진건설은 답변을 통해 추가 협의 의사를 밝혔지만, 광주시는 시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했다.

2019년 8월 서진건설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지 2년, 지위를 박탈당했다가 소송으로 회복해 지난 1월 재협상에 들어가고도 7개월이 지난 만큼 접점을 찾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공식적인 협상 결렬 선언,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 취소 등 조치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서진건설은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해 결국 양측 갈등은 다시 법정으로 옮겨갈 공산이 크다.

다만 서진건설이 시의 의견을 지금이라도 수용한다면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수도 있다고 광주시는 여지를 뒀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단은 후속 절차를 고민하겠다"며 "사업자 재공모는 아직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군부대 포 사격장으로 황폐화한 어등산 일대 41만7천500㎡에 휴양시설, 호텔, 상가 등을 갖춘 유원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2005년 계획 수립 이후 여러 차례 협약과 파기가 이어지는 동안 골프장만 들어섰을 뿐 진척이 없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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