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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로 다가오는 태풍 오마이스…어선 묶이고 선별진료소 폐쇄

송고시간2021-08-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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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남 여수 국동항에 5t 어선을 묶어놓은 어민 김천일(63) 씨의 얼굴에는 근심이 드리웠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이날 자정께 여수 인근으로 상륙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국동항은 크고 작은 어선의 피난처가 됐다.

여객선, 해경 함정, 행정선과 어업지도선 등도 어선들과 함께 발이 묶이면서 국동항은 긴장 속에 태풍 전야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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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마이스'에 발 묶인 어선
태풍 '오마이스'에 발 묶인 어선

(여수=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는 23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 어선들이 피행해 있다. 2021.8.23 hs@yna.co.kr

(여수=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연례행사처럼 치르는 일이지만 매번 긴장을 늦출 수가 없네요. 별 탈 없이 지나가기만 바라야죠."

23일 전남 여수 국동항에 5t 어선을 묶어놓은 어민 김천일(63) 씨의 얼굴에는 근심이 드리웠다.

그는 먹구름이 몰려든 하늘을 바라보며 어구가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동여맨 밧줄의 매듭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이날 자정께 여수 인근으로 상륙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국동항은 크고 작은 어선의 피난처가 됐다.

김씨를 비롯한 어민들은 '싱숭생숭'한 마음을 다잡지 못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국동항 모퉁이 어촌계 사무실에 모여 하릴없이 시간만 보냈다.

여객선, 해경 함정, 행정선과 어업지도선 등도 어선들과 함께 발이 묶이면서 국동항은 긴장 속에 태풍 전야를 맞이하고 있다.

북상하는 태풍…폐쇄된 천막 선별진료소
북상하는 태풍…폐쇄된 천막 선별진료소

(여수=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는 23일 오후 전남 여수시 엑스포역광장에 마련된 천막 선별진료소가 일시 폐쇄됐다. 2021.8.23 hs@yna.co.kr

오마이스가 여수를 향해 다가오면서 엑스포역광장에 마련된 천막 선별진료소도 이날은 휴무에 들어갔다.

접이식 천막은 완전히 철거해 기둥을 바닥에 눕히고, 대형 천막은 기둥마다 속을 채운 물통을 동여매 강풍에 대비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의 관문에 설치한 선별진료소가 태풍이 물러가면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마이스는 이날 자정께 여수 동북동쪽 약 20㎞ 부근 남해안으로 상륙할 전망이다.

오마이스는 오후 2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9km 해상에서 시속 46km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 996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0m 위력을 갖고 있다.

전남 22개 전체 시·군과 광주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됐고,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12호 태풍 오마이스 위성 사진 (2) 720 x 406 gif
12호 태풍 오마이스 위성 사진 (2) 720 x 406 gif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사진 순서대로 2021년 8월 23일 오전 10시, 낮 12시, 오후 1시 50분 기준.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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