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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 "캠프 도발 사과해야"…尹측 "대응할 가치 없어"(종합)

송고시간2021-08-23 14:29

유승민 "당 대표 흔들기" 윤석열측 "단호하게 대처했다"

긴급 기자회견 나선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예비후보
긴급 기자회견 나선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예비후보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를 흔드는 윤석열 캠프 인사들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윤석열 후보의 직접 사과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2021.8.23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이후 행보를 작심 비판했다.

기습적인 입당과 토론회 보이콧, 당 대표를 향한 캠프 인사들의 잇따른 도발적 발언으로 '선'을 넘었다고 본 것이다.

유 전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후보께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윤석열 캠프의 핵심 인사들, 윤 후보와 가까운 인사들은 도대체 무엇을 노리고 도발을 하는 건가"라고 따졌다.

캠프 신지호 정무실장의 '당 대표 탄핵' 발언, 익명의 캠프 관계자를 인용한 '비상대책위원회 추진' 보도, 그리고 전날 민영삼 전 국민통합특보의 '이준석 대표는 사퇴 후 유승민 캠프로 가라' 발언을 가리킨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캠프 인사들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윤 후보 본인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 대표, 원내대표가 모두 없는 날 무슨 기습작전 하듯 입당한 것부터 예의가 아니었다"며 "입당 후 비전과 정책 발표는 없이 지지자들을 앞세워 당 접수를 시도하고 당 대표를 흔드는 일이 계속됐다. 정말 유감"이라고 말했다.

또 윤 전 총장 측의 반대로 토론회가 무산되고 비전 발표회로 바뀐 데 대해 "이런 자세로 본선에 진출한들 과연 정권교체 할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긴급 기자회견 나선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예비후보
긴급 기자회견 나선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예비후보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를 흔드는 윤석열 캠프 인사들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윤석열 후보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2021.8.23 jeong@yna.co.kr

이와 관련해 윤 전 검찰총장 측은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 황당무계한 허위보도를 근거로 한 정치공세에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반발했다.

윤석열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기자단 알림을 통해 "윤 후보는 비대위 운운하는 낭설에는 이미 분명한 입장을 밝혔고, 당의 화합을 해칠 수 있는 언행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왔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경선은 정권 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들고 우리 모두 함께 손을 잡고 화합하는 장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의 입장문은 특정 대상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비대위 추진설'을 재차 거론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한 모양새로 비친다.

최재형 캠프 천하람 언론특보는 이날 논평에서 "윤석열 캠프가 당을 흔들고 당 대표를 흔드는 것을 모두가 보고 있는데 누구를 속이려 드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캠프가 '비대위 추진설'을 보도한 언론사와 여기에 언급된 캠프 관계자들에게도 실제 법적 대응을 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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