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18개 아파트에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비 500만원씩 지원

김광호 기자 기자 페이지

(광명=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광명시는 경비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18개 아파트단지에 500만원씩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모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모한 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지원금은 휴게실 및 경비실 구조 개선, 샤워 시설 설치, 도배 장판 등 시설 개선이나 에어컨·소파·정수기 등 비품 구매비로 사용 가능하며, 전체 개선비의 10%는 각 단지가 자부담해야 한다.

시는 올해 지원사업 결과를 분석, 평가한 뒤 내년에도 다른 아파트단지로 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경비노동자들도 우리 이웃이라는 생각으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으로 아파트 경비원들의 노동환경이 개선되고 존중과 배려의 아파트 공동체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8/23 11:2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