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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테헤란 방문 日외무상에 동결 자금 해제 촉구

송고시간2021-08-22 23:26

"핵합의 깬 것은 미국과 서방…대이란 제재 부당" 주장

일본 외무상(왼쪽) 만난 이란 대통령(오른쪽)
일본 외무상(왼쪽) 만난 이란 대통령(오른쪽)

[이란 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에게 동결자금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란 정부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테헤란에서 모테기 외무상을 만나 "일본 내 이란의 동결자산 해제가 늦어지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깬 것은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라고 지적하면서, 대이란 제재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모테기 외무상이 반미 강경보수 성향의 새 이란 대통령을 만나 핵합의 복귀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인 일본의 외무상이 테헤란을 방문해 이란과 서방의 대화의 길을 열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의 제재로 30억 달러(약 3조5천억원)가 넘는 이란 자산이 일본에 동결된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 내 이란의 동결자금은 70억 달러(약 8조2천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관련해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은 언제나 아프간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해왔다"면서 "아프간에서는 아프간인 스스로 (자신들의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은 지난 4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 측과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란은 미국과 대화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지만, 회담 과정에서 양국은 간접적으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란과 서방 국가들은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회담은 지난달 잠정 중단됐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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