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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올림픽서 신유빈과 겨뤘던 한팔 탁구선수 파르티카 '5연패 도전'

송고시간2021-08-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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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을 마친 '한팔' 탁구선수 나탈리아 파르티카(32·폴란드)는 일본에서 다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개막하는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해 비장애인 선수들과도 겨뤄 온 파르티카는 이번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에서 한국의 신유빈(17·삼성생명), 최효주(23·대한항공)를 상대해 국내 팬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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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덜고 즐기고파"…6번째 패럴림픽에서 9번째 메달 노린다

파르티카 경기 모습
파르티카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친 '한팔' 탁구선수 나탈리아 파르티카(32·폴란드)는 일본에서 다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개막하는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해 비장애인 선수들과도 겨뤄 온 파르티카는 이번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에서 한국의 신유빈(17·삼성생명), 최효주(23·대한항공)를 상대해 국내 팬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도쿄올림픽에서는 개인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고, 단체전에서는 16강에서 한국에 패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파르티카는 패럴림픽에서 여자 탁구 단식(장애등급 10)에서 4연패를 거둔 '최강자'다.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팔꿈치 아랫부분이 없었던 파르티카는 11살이던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 뒤 2004년 아테네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해 패럴림픽 탁구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다.

아테네를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여자 단체전(장애등급 6-10)에서도 꾸준히 메달 획득에 앞장선 그는 패럴림픽에서만 총 8개의 메달(금 5·은 2·동 1)을 획득했다.

어느덧 6번째 패럴림픽인 이번 도쿄 대회에서 파르티카는 개인전 5연패와 함께 단체전까지 2관왕에 도전한다.

22일 패럴림픽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파르티카는 "모든 대회가 느낌이 다르다. 매번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대회처럼 느껴진다. 처음 출전하는 기분이 든다"고 설렘을 전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서브 넣는 파르티카
도쿄 올림픽에서 서브 넣는 파르티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생의 3분의 2 이상을 탁구에 쏟았지만, 패럴림픽은 여전히 부담되는 무대다.

파르티카는 "모두가 나를 이기고 싶어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출전할 때는 부담이 없었다. 나는 그저 경기했고, 코치들과 다른 선수들은 나의 우승을 예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모든 게 바뀌었다"며 "이제는 모두 내가 쉽게 이길 거로 예상하지만, 선수들은 점점 더 잘하고 나는 나이가 들어 쉽지 않다. 부담이 많이 되지만, 이전보다 스트레스를 덜고 경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한 경기 한 경기를 치르겠다는 각오다.

"가장 큰 적이 나 자신이었다"고 할 만큼 과거 대회들에서 스트레스와 싸워왔다는 그는 현재 이를 극복했다고 한다.

여유를 찾은 파르티카는 "이미 4연패를 했으니 더는 누군가에게 나를 증명해 보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려고 했다. 내가 최고의 선수가 됐다고 말이다. 단지 경기를 즐기고, 이곳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싶다. 이 사실을 경기 중에도 스스로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신유빈과 경기하는 파르티카(뒷줄 왼쪽)
신유빈과 경기하는 파르티카(뒷줄 왼쪽)

(도쿄=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탁구 단체 16강 폴란드와의 복식 첫 경기. 파르티카, 바조르와 경기에서 한국 신유빈이 득점에 성공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1.8.2 handbrother@yna.co.kr

나이가 들어 힘에 부친다는 엄살(?)을 피우기도 했으나, 도전은 계속된다.

파르티카는 "아직 끝낼 때가 되지는 않았다. 몇 년은 더 탁구를 하고 싶다"며 "여전히 이뤄야 할 것들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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