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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무대 꾸미는 선우예권·권진아 "숭고함 담아 위로 전할 것"

송고시간2021-08-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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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선우예권(32)과 싱어송라이터 권진아(24)가 다음 달 1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새로운 콘셉트의 공연을 선보인다.

선우예권은 "2014년께 'K팝스타 시즌3'에서 권진아를 처음 알게 됐는데 음악을 대하는 진실함이 느껴져 언젠가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며 "노래하는 감성도 그렇고 음악에 고독감이 묻어난다"고 말했다.

권진아는 "모든 예술의 뼈대가 되는 건 클래식이라고 생각해 클래식 음악가들을 존경하고 장인 정신을 본받으려 한다"며 "선우예권의 음악과 무대 영상을 통해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근사한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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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 '커튼콜' 공연…선우예권 리사이틀 및 권진아 솔로 무대도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왼쪽)과 싱어송라이터 권진아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왼쪽)과 싱어송라이터 권진아

[마스트미디어 및 안테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굉장히 복잡한 감정을 겪을 수밖에 없는 올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는 무대가 됐으면 합니다."(선우예권)

"클래식과 대중음악, 장르는 다르지만 음악의 숭고함과 아름다움을 담고자 하는 건 같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권진아)

피아니스트 선우예권(32)과 싱어송라이터 권진아(24)가 다음 달 1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새로운 콘셉트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들이 처음 시도하는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선우예권의 리사이틀과 권진아의 솔로 무대도 포함된다.

최근 대면 및 서면으로 만난 두 사람은 이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들은 평소 권진아의 음악을 즐겨 듣는 선우예권이 먼저 협업을 제안했고, 권진아가 흔쾌히 수락함으로써 공연이 성사됐다고 소개했다.

선우예권은 "2014년께 'K팝스타 시즌3'에서 권진아를 처음 알게 됐는데 음악을 대하는 진실함이 느껴져 언젠가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며 "노래하는 감성도 그렇고 음악에 고독감이 묻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피아니스트는 무대에 주로 혼자 서기 때문에 외로울 수밖에 없는데 권진아 음악에서 느끼는 감정과 비슷한 면이 많다"며 "개인적으로 감정선을 끌어 올리고 더 외롭게 만드는 음악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선우예권
선우예권

[마스트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진아는 "모든 예술의 뼈대가 되는 건 클래식이라고 생각해 클래식 음악가들을 존경하고 장인 정신을 본받으려 한다"며 "선우예권의 음악과 무대 영상을 통해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근사한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평소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찾아서 듣곤 한다는 선우예권은 대중음악 중에선 느린 발라드를 가장 좋아하는 편이다. 가수 김광석, 박효신, 이문세, 이소라 등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고 했다.

초등학교 시절 피아노를 배운 권진아는 모차르트나 쇼팽의 곡들에 대한 잔상이 남아 있어 가끔 생각이 나면 피아노를 쳐보곤 한다고 했다. 특히 첼로와 베이스의 묵직한 소리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의 제목은 '커튼콜'이다. 커튼콜은 공연이 끝난 후 출연진이 관객의 환호와 박수에 답하고자 다시 무대로 나오는 것을 뜻하는데, 커튼콜을 받은 출연진은 감사 인사나 앙코르곡 연주를 한다. 이처럼 음악으로 전해지는 감동과 공간을 한참 머무르는 잔향의 순간을 관객들이 기억하는 무대를 만들자는 뜻이 담겼다.

선우예권은 "커튼콜은 무한한 감사함이다"라며 "무대에 다시 여러 번 나왔다는 것은 관객들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해주고 공감해주는 거라고 믿기 때문에 큰 힘이 되고 가슴이 따뜻해진다"고 강조했다.

권진아
권진아

[안테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연 1부는 선우예권의 리사이틀, 2부는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꾸며진다. 이들은 전체적으로 서정적이고 어쿠스틱한 분위기로 곡들을 구성하되 어느 한쪽 장르에 치우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선우예권은 리사이틀에선 모차르트의 '론도'와 리스트 편곡의 슈베르트 가곡 '세레나데', 쇼팽의 '발라드 1번'과 '녹턴 20번', '스케르초 2번'을 비롯해 레거가 편곡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가곡 '내일'을 선보인다.

선우예권은 "슈트라우스의 가곡은 희망찬 내용의 가사인데 미국 유학 시절 처음 들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힘들어서 그랬는지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던 작품"이라며 "당시 그 상황에서 제가 느낀 한 줄기 희망의 빛 같은 감정을 관객들도 느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2부는 피아노가 전체적인 곡의 흐름을 잘 유지하고 팔레트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색깔을 담아내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권진아의 감정선도 흩트리지 않게 세심하게 편곡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진아는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한 무대에서 조화롭게 풀어내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즐거운 작업이기도 하다"며 "쏟아낼 에너지의 형태가 평소보다 더 섬세하고 신중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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