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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천명 밑돌듯…거리두기 연장,수도권 식당-카페 밤 9시까지

송고시간2021-08-2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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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는 동시에 오는 23일부터는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식당과 카페의 경우 4단계 지역에서는 매장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까지로 1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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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805명→2천152명→2천52명→?…어제 밤 9시까지 1천753명 확진

백신 인센티브 재도입…오후 6시 이후 접종자 포함 4인모임 가능

코로나19 검사 대기
코로나19 검사 대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이번 주 초반 신규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1천30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광복절 연휴(8.14∼16)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급증해 연이틀 2천명대를 이어갔다.

특히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의 배 이상인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된 데다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의 이동량 증가 영향까지 나타나고 있어 지금의 확산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는 동시에 오는 23일부터는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식당과 카페의 경우 4단계 지역에서는 매장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까지로 1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다만 백신 인센티브를 부분적으로 도입해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식당·카페 이용시 5인 미만 범위에서 사적모임 인원 산정 때 제외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도 오후 6시 이후 3인, 4인 모임이 가능해졌다.

◇ 46일 연속 네 자릿수…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1천757명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52명이다.

직전일(2천152명)보다 100명 줄었으나 이틀째 2천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과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천753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천770명보다 17명 적었다.

최근의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1천900명 안팎, 많으면 2천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코로나19와 사투 벌이는 의료진
코로나19와 사투 벌이는 의료진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전날까지 4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46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8.14∼20)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928명→1천816명→1천555명→1천372명→1천805명→2천152명→2천5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천811명꼴로 나왔다.

이 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천757명에 달한다.

백신 접종률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음에도 신규 확진자 규모가 늘면서 사망자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달 첫째 주(1∼7일) 주간 사망자 수는 총 21명이었으나 둘째 주(8∼14일)에는 32명으로 늘었고, 셋째 주 6일(15∼20일)간은 총 4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조사중' 사례도 30%를 넘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2만5천457명 가운데 30.5%인 7천769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신속한 접촉자 추적 및 관리가 어려워진다.

◇ 현행 거리두기 2주 더…정부 "방역에 집중할 상황"

4차 대유행 초기부터 한 달 넘게 적용해 온 고강도 방역조치에도 확산세가 좀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를 2주 더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수도권과 부산, 대전, 제주 등에는 4단계가 시행되고 있고, 그 이외 비수도권 지역은 3단계가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애초 거리두기를 추석 연휴(9.20∼22) 전까지 4주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내부 논의 끝에 우선 2주만 연장한 뒤 상황을 보고 재조정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더해 정부는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현행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했다.

식당·카페에 대해서만 방역조치를 강화한 것은 주요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의 30%가 이들 시설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다만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식당·카페 이용시 제한적으로나마 사적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하는 인센티브를 적용키로 했다. 4단계 지역의 오후 6시 이후 3인모임 금지 조치 하에서도 접종 완료자 포함시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정부는 편의점의 경우도 4단계 지역에서는 오후 9시 이후, 3단계 지역에선 오후 10시 이후 매장내 취식을 금지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영종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0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의자에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가 표시돼 있다. 2021.8.20 kane@yna.co.kr

정부는 2학기 개학이 시작된 데다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라도 유행 규모를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적 방역 협조를 요청했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을 위해 지금은 유행이 더 커지지 않게 방역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면서 "아이들의 대면 수업을 위해서도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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