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온국민평생장학금' 참여율 저조…내달 6일까지 추가모집
송고시간2021-08-18 15:35
(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성인 시민에게 평생학습권을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한 '온국민평생장학금' 제도의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와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은 지난 13일까지 온국민평생장학금 이용자를 모집한 결과 모집인원 1천650명 중 절반에 못 미치는 755명(46%)이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화성형 온국민평생장학금'은 3년 이상 거주한 만30∼35세 시민에게 연 30만원의 자기 계발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용자가 평생교육기관이나 자격증 취득 기관, 어학 학원 등 관내 교육가맹점 41곳에서 교육을 받으면 수강료를 현금으로 정산하는 방식이다.
시와 재단은 올해 1천65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신청자가 더 많으면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으나 실제 신청자는 목표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참여율이 저조했던 것은 교육가맹점 범위가 취업 지원, 직무 전환, 자격 과정 등 분야에 한정돼 있고 사업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와 재단은 내달 6일까지 이용자를 추가로 모집하기로 했다.
화성인재육성재단 관계자는 "교육가맹점 범위를 생활, 문화, 예술, 취미 등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시민들의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라며 "시민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성인 대상 장학 사업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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