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스페셜, TV시네마와 단막극으로 돌아온다
송고시간2021-08-18 09:50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2TV는 10년간 지상파 단막극의 명맥을 이어온 '드라마 스페셜'을 TV시네마와 단막극으로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고 18일 소개했다.
올해 '드라마 스페셜 2021'은 90분 분량의 'TV시네마' 4편과 70분 편성의 단막극 6편, 총 10편을 선보인다.
특히 'TV시네마'는 올해 KBS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영화 프로젝트다. 한국 사회의 현실과 미래를 담은 신선한 소재와 SF(공상과학) 공포, 미스터리, 심리스릴러 등 장르를 실험적인 형식과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라인업에는 '희수'(연출 최상열 / 극본 염제이)를 시작으로, 'F20'(연출 홍은미 / 극본 채우), '통증의 풍경'(연출 임세준 / 극본 권혁진, 송슬기), '사이렌'(연출 안준용 / 극본 고우진)까지 포함됐다. 이 중에서도 'F20'은 '안방극장에서 처음 선보이기 전, 극장에서 관객들과 먼저 만날 예정이다.
단막극으로는 2020 KBS 단막극 극본공모 우수작인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연출 구성준 / 극본 김미경)을 포함해 '비트윈'(Be;twin)(연출 최연수 / 극본 염제이), '그녀들'(연출 이웅희 / 극본 강한), '셋'(연출 구성준 / 극본 이남희), '보통의 재화'(연출 최연수 / 극본 김성준) 외 1편(미정)이 방송된다.
제작진은 "TV시네마는 완성도와 대중성 면에서 우수한 작품을 선별해 극장 개봉 및 국내외 영화제 출품을 추진함으로써 '드라마 스페셜', 나아가 한국 드라마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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