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욱 전 구청장 부산도시공사 사장 공모 자진 철회
송고시간2021-08-17 14:26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도시공사 신임 사장에 내정된 박현욱 전 부산 수영구청장이 도시공사 사장 공모 신청을 스스로 철회했다.
박 전 구청장은 17일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부산도시공사 사장 공모에 후보 신청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안타깝다'며 박 전 구청장의 뜻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구청장은 "마지막 공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싶었지만, 박 시장 재선을 앞두고 측근을 임명해 정치적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고 고심 끝에 결론을 내렸다"며 "내년에 있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전 구청장은 시의원과 3선 구청장 출신으로 지난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박형준 선거대책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을 맡아 시의회 청문특위에서 '보은인사' 논란이 예상됐다.
부산도시공사는 신임 사장 재공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cc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8/17 14: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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