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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김동연에 손짓…벌써부터 제3지대 파이 키우기

송고시간2021-08-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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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행보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정책행보를 강화하며 중도 공략에 나설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안 대표는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 담론'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며 제3지대 확장에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판단에는 내년 대선에서 양자 구도가 형성돼 박빙의 선거에서 흘러갈 경우 제3지대가 '캐스팅보트'로서 무시하지 못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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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제3지대 후보 엄청난 영향력…금주 중 김동연과 소통"

安, 합당파 줄탈당 속 '전국순회' 당 수습 뒤 대선 거취 발표할 듯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 선언하는 안철수 대표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 선언하는 안철수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하고 있는 모습.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독자 행보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정책행보를 강화하며 중도 공략에 나설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안 대표가 전날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하면서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향한 '선의의 경쟁'을 예고한 만큼, 중도 확장을 통해 국민의힘과의 차별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 담론'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며 제3지대 확장에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3지대 확장에 함께할 파트너로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거론된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MBC라디오에서 "안 대표가 입장을 밝히셨기 때문에 이번 주중에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설 예정"이라며 김 전 부총리와 접촉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판단에는 내년 대선에서 양자 구도가 형성돼 박빙의 선거에서 흘러갈 경우 제3지대가 '캐스팅보트'로서 무시하지 못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권 원내대표는 "지금 대선 정국에서는 1위 당이 박빙의 선거를 치르는 구도가 나타나기 때문에 제3지대에서 나타나는 후보는 당연히 엄청난 영향력과 결정력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도"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지난 10년간 제3지대에서 중도 지지층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에 그에 대한 영향력이 상당히 크리라고 그렇게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합당 추진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가 보여준 태도로 인해 제1야당에 실망한 중도층을 끌어오겠다는 계산도 깔렸다.

안혜진 대변인은 KBS라디오에서 "합당에 반대했던 당원들에게 이 대표가 반대할 명분을 선사한 셈"이라며 "국민의힘을 아직 적폐 세력으로 치부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이 계신다"고 했다.

안 대변인은 우리나라 유권자의 40%가 양당 정치에 회의를 느낀 중도세력이라며 "과거 적폐와 신적폐 세력과 차별화된 제3의 정당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국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가 그동안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공언해온 만큼 여권과의 연대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안 대표는 대선 출마와 관련된 입장도 조만간 정리해 밝힐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합당 추진 때처럼 전국을 순회하며 당원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안 대표가 국민의당 독자 후보로 나설 경우 당헌 개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제3지대 후보를 배려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 당헌 개정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당장 남아있는 과제는 당내 수습이다. 전날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에 반발한 인사들이 줄지어 탈당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추가 탈당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요한 시기인 만큼 어떻게 해야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가 하는 안 대표의 고민에 초점을 맞춰 모든 결정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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