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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준석, '尹 금방 정리된다' 언급…불공정 위험"(종합)

송고시간2021-08-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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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17일 이준석 대표가 최근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통화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금방 정리된다'라고 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제가) 방송 전에 원 전 지사와 통화를 했다. 틀림없는 사실이라더라"며 "원 전 지사가 '이 대표는 자동 녹음되는 전화기를 사용하니까 녹음 파일이 있을 것 아니냐'라고 말할 정도로 확인해줬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다른 경쟁 후보인 원 전 지사에게도 '금방 정리된다'라고 말한 것은 믿기 어려운 얘기"라며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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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언 '확인'…尹측 "정권교체 바라는 국민 우려 커져"

발언하는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발언하는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17일 이준석 대표가 최근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통화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금방 정리된다'라고 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제가) 방송 전에 원 전 지사와 통화를 했다. 틀림없는 사실이라더라"며 "원 전 지사가 '이 대표는 자동 녹음되는 전화기를 사용하니까 녹음 파일이 있을 것 아니냐'라고 말할 정도로 확인해줬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다른 경쟁 후보인 원 전 지사에게도 '금방 정리된다'라고 말한 것은 믿기 어려운 얘기"라며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에게) 일종의 경쟁의식을 느끼는 것인지 이유를 잘 짐작할 수 없다"며 "당 대표 본분에 벗어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발언과 관련,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있는 그대로 이야기한 것이다. 팩트만 말했다"라고 인정했다.

원 전 지사는 지난 12일 이 대표와 통화를 했다면서 "'정리된다'는 말은 갈등이 정리된다는 게 아니라 후보로서의 지속성이 정리된다는 뜻"이라며 "앞뒤 워딩도 있는데 그것을 옮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제 기억과 양심, 모두를 걸고 책임질 수 있는 내용"이라며 "특정 주자에 대해 (그렇게 언급)하는 부분은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불공정의 시비와 회오리 속에 당 대표가 있어서 너무 위험하다"라고 덧붙였다.

원 전 지사는 "당 대표는 당의 어른이다. 나이가 많아서 어른이 아니라 모두의 입장을 모으고 품어내기 때문"이라며 "누가 감히 나한테 도전하고 토를 다느냐는 식으로 일일이 반박하는 것은 말싸움이지 리더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통화 당시 대여 투쟁에 앞장서라고 조언했더니 이 대표가 "대정부 투쟁에 나서는 게 내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도 전했다.

또 이 대표가 서병수 의원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왜 밀고 가야 하는지를 설명하면서 "중진 의원이 다 대선후보 캠프에 가 그렇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통화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더 커지는 것 같아서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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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2yh86B9s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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