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프로포폴 불법투약' 첫 재판 다음달로 연기
송고시간2021-08-13 16:39

(의왕=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앞두고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되어 걸어 나오고 있다. 2021.8.13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재판이 다음 달로 미뤄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정영채 판사는 애초 오는 19일 예정됐던 이 부회장의 첫 재판을 다음 달 7일로 변경했다. 이는 최근 새로 선임된 변호인이 공판 기일 변경을 신청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의료 목적 외로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6월 벌금 5천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이후 이 부회장의 추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수사해온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고, 이에 검찰은 수사 결과에 따라 공소장 변경 가능성이 있다며 정식 공판을 열어달라고 신청했다.
법원은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정식 공판에 회부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법무법인 태평양 송우철(59·사법연수원 16기)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변호인단을 새로 구성했다.
jae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8/13 16:39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