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당뇨 실험신약 티르제파티드, 효과 탁월"

송고시간2021-08-13 10:24

beta

일라이 릴리(Eli Lilly) 제약회사가 개발한 새로운 당뇨병 실험 신약 티르제파티드(tirzepatide)가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3상 임상시험 결과 나타났다.

티르제파티드는 초지속형 기저 인슐린인 인슐린 데글루덱(insulin degludec) 보다 장기적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 수치를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3상 임상시험에서 밝혀졌다고 온라인 의학 전문지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12일 보도했다.

3상 임상시험(SURPASS-3)은 릴리 스페인(Lilly Spain)의 앙헬 로드리게스 박사 연구팀이 13개국의 122개 의료기관에서 당뇨병 환자 총 1천437명(18세 이상)을 대상으로 52주에 걸쳐 진행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당뇨약
당뇨약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일라이 릴리(Eli Lilly) 제약회사가 개발한 새로운 당뇨병 실험 신약 티르제파티드(tirzepatide)가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3상 임상시험 결과 나타났다.

티르제파티드는 초지속형 기저 인슐린인 인슐린 데글루덱(insulin degludec) 보다 장기적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 수치를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3상 임상시험에서 밝혀졌다고 온라인 의학 전문지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12일 보도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신세대 당뇨병 치료제인 GIP와 GLP-l 수용체 억제제를 섞은 이중 작용제이다.

현재 임상 지침은 2형 당뇨병의 1차 주사 치료로 기저 인슐린(basal insulin) 또는 GLP-1 수용체 억제제를 권장하고 있다.

3상 임상시험(SURPASS-3)은 릴리 스페인(Lilly Spain)의 앙헬 로드리게스 박사 연구팀이 13개국의 122개 의료기관에서 당뇨병 환자 총 1천437명(18세 이상)을 대상으로 52주에 걸쳐 진행했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는 인슐린 저항형 (insulin-naive) 환자들로 당화혈색소 수치가 7~10.5%, 체질량지수(BMI: body-mass index)는 과체중 기준인 25이상이었다.

이들 중 68%는 당뇨병 표준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단독으로 또는 SGLT-2 억제제와 함께 복용하고 있었다. 당화혈색소는 평균 8.17%로 이 두 그룹 사이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이 중 358명에게는 티르제파티드 5mg, 360명에게는 10mg, 359명에게는 15mg, 360명에게는 인슐린 데글루덱이 매주 한 번 1회용 펜(single-dose pen) 주사로 투여됐다

결과는 티르제파티드 5mg 그룹은 당화혈색소가 1.93%, 10mg 그룹은 2.20%, 15mg 그룹은 2.37% 떨어졌다. 이에 비해 인슐린 데글루덱 그룹은 1.34% 떨어지는 데 그쳤다.

티르제파티드 그룹은 투여 용량에 상관없이 82~93%가 당화혈색소가 미국 당뇨병협회(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의 권장선인 7% 이하로 떨어졌다. 인슐린 데글루덱 그룹은 61%만이 7% 이하로 내려갔다.

이와 함께 티르제파티드 그룹은 모두 체중이 임상시험 전의 평균 94.3kg에서 크게 줄었다.

티르제파티드 5mg 그룹은 체중이 7.5kg, 10mg 그룹은 10.7kg, 15mg 그룹은 12.9kg 줄었다.

이에 비해 인슐린 데글루덱 그룹은 2.3kg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 밖에도 티르제파티드 그룹은 모두 최고 혈압인 수축기 혈압과 최저 혈압인 이완기 혈압이 모두 떨어지고 2대 간 기능 수치(AST, ALT)도 낮아졌다.

특히 티르제파티드 15mg 그룹은 신장 손상 지표인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Albumin-to-Creatinine Ratio)과 중성지방, '나쁜' 콜레스테롤인 초저밀도 지단백(VLDL)이 크게 줄어들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설사(15~17%), 식욕감퇴(6~12%), 오심(12~24%), 구토(6~10%)로 나타났다.

심한 저혈당(54mg/dL 이하) 발생률은 티르제파티드 그룹이 1~2%, 인슐린 데글루덱 그룹이 7%였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의학 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