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배영경 기자 =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개시에 반발하며 사흘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통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는 12일 "오늘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시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도 "오전 9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13개월 만에 남북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한 뒤 2주간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을 통해 남측과 정기적으로 통화했다.
그러나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이 시작된 지난 10일 오후부터 남측의 정기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은 각각 지난 10일과 전날에 잇달아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면서 '안보 위기'를 경고하는 담화를 낸 상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북한의 도발 징후는 감지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추가로 설명할 만한 특이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ENG cc) 북한당국이 '통신선 복원' 주민들에 안 알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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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8/12 09: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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