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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은 가석방·양경수는 영장 청구…촛불 배신"

송고시간2021-08-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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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들이 10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속영장 청구를 규탄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재벌 적폐의 상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가석방되고 같은 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며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촛불에 대한 배신"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5∼7월 방역 지침을 어기고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대규모 시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감염병예방법 위반 등)로 지난 9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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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외치는 참석자들
구호 외치는 참석자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0일 오전 서울 민주노총에서 열린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구속영장 규탄 시민사회종교단체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8.10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시민사회단체들이 10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속영장 청구를 규탄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재벌 적폐의 상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가석방되고 같은 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며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촛불에 대한 배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권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출마 선언식이나 수천명이 모일 수 있는 실내 콘서트 등과 비교하면 옥외집회만 과도한 방역지침 제한을 받고 있다며 "헌법을 부정하고 과학을 부정하는 마녀사냥식 노동자탄압"이라고 규탄했다.

박승렬 NCCK 인권센터 소장도 "이 부회장을 석방하는 것처럼 국민들이 어려운 말을 할 수 있는 집회는 허용돼야 한다"면서 "정부 방역 실패로 양 위원장을 희생양 삼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5∼7월 방역 지침을 어기고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대규모 시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감염병예방법 위반 등)로 지난 9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양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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