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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시대 호주 내해 용처럼 누빈 날개폭 7m 익룡 화석 발굴

송고시간2021-08-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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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북동부 리치먼드 인근에서 창같이 길쭉한 입에 날개폭이 7m에 달하는 호주 내에서는 가장 큰 익룡 화석이 발굴, 연구돼 학계에 보고됐다.

호주 퀸즐랜드대학교에 따르면 생물학과 '공룡랩'의 박사후보 팀 리처즈가 이끄는 연구팀은 '타푼은가카 샤위'(Thapunngaka shawi)라는 학명을 부여한 익룡의 부분 화석을 연구한 결과를 '척추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에 발표했다.

리처즈는 "이런 동물의 화석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놀랍다"면서 "세계적 기준으로도 호주에서 발굴되는 익룡은 드문 편인데, 타푼은가카의 발굴은 호주 대륙에 존재했던 익룡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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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발굴된 익룡 화석 중 가장 커…창같이 길쭉한 입으로 물고기 잡아 먹은 듯

익룡 '타푼은가카 샤위' 상상도
익룡 '타푼은가카 샤위' 상상도

[Adobe stoc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호주 북동부 리치먼드 인근에서 창같이 길쭉한 입에 날개폭이 7m에 달하는 호주 내에서는 가장 큰 익룡 화석이 발굴, 연구돼 학계에 보고됐다.

호주 퀸즐랜드대학교에 따르면 생물학과 '공룡랩'의 박사후보 팀 리처즈가 이끄는 연구팀은 '타푼은가카 샤위'(Thapunngaka shawi)라는 학명을 부여한 익룡의 부분 화석을 연구한 결과를 '척추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에 발표했다.

이 익룡의 속명 타푼은가카는 화석이 발굴된 곳에 살던 와나마라족의 사멸 언어로 '창'과 '입'을 뜻하며, 종명은 발견자 렌 쇼의 이름에서 따왔다.

연구팀은 타푼은가카가 퀸즐랜드의 상당 부분을 덮고 있었을 내해 '에로만가해'(Eromanga Sea)를 날며 물고기를 잡아먹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두개골만 1m가 넘고 약 40개의 이빨을 갖고 있어 바다의 물고기를 낚아채기에 안성맞춤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리처즈는 타푼은가카가 전설 속 용에 가장 가까운 형태를 가진 동물이라며 "창 같은 입과 7m에 달하는 날개를 가진 공포의 야수였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11년에 채석장에서 처음 발견된 타푼은가카는 공룡시대 후기에 모든 대륙에 서식한 '안항구에라'(anhanguera) 익룡에 속하지만, 동력 비행에 적응하느라 뼈가 얇고 공동화돼 있어 화석으로 보존된 것이 드물다. 타푼은가카는 호주에서 발굴된 세 번째 안항구에라 익룡 화석이며, 세 화석 모두 퀸즐랜드에서만 발굴됐다.

타푼은가카와 행글라이더, 호주산 검독수리와 비교
타푼은가카와 행글라이더, 호주산 검독수리와 비교

[Tim Richard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리처즈는 "이런 동물의 화석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놀랍다"면서 "세계적 기준으로도 호주에서 발굴되는 익룡은 드문 편인데, 타푼은가카의 발굴은 호주 대륙에 존재했던 익룡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논문 공동저자이자 리처즈의 지도교수인 스티브 솔즈베리 박사는 타푼은가카의 아래턱에 달린 큰 볏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이 볏이 상악골에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볏과 함께 비행 학에 이용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타푼은가카의 하악골 화석
타푼은가카의 하악골 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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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m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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