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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죽일거냐" 미 학부모 '마스크반대' 플로리다주지사에 소송

송고시간2021-08-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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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마스크 의무화 조치 등 방역 규정에 반기를 들며 '느슨한 방역'을 견지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정부가 이따른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일부 학부모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반대하는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학부모들은 마스크 사용 금지 때문에 아이들이 죽을 수도 있다면서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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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여권 의무화 금지 소송'도 노르웨이 크루즈, 플로리다에 승소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론 드샌티스 폴로리다 주지사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론 드샌티스 폴로리다 주지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마스크 의무화 조치 등 방역 규정에 반기를 들며 '느슨한 방역'을 견지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정부가 잇따른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일부 학부모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반대하는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학부모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죽을 수도 있다면서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소송은 미국에서 하루 10만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만 학교에서 마스크를 쓸 필요가 있다고 방역 규정을 발표했다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지난달 27일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규정을 바꿨다.

그러나 드샌티스 주지사는 지난달 30일 "CDC의 규정이 비과학적이고 일관성이 없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막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소송을 제기한 부모 중 일부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천식과 같은 기저질환을 가진 자녀를 두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지난 5일 기준 플로리다의 신규 확진자 수는 2만3천903명으로 이는 일주일 만에 세 번째 최고치다.

연방법원 역시 플로리다주 정부의 '백신 여권 의무화 금지' 조치를 일시적으로 집행 정지해달라는 크루즈 여행 업체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의 예비 가처분 신청을 승인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은 크루즈에 탑승하는 승객 전원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정책을 시행하려다 플로리다주 정부의 백신 여권 의무화 금지 조치로 발목이 잡혔다.

캐슬린 윌리엄스 지방법원 판사는 드샌티스 주지사가 지난 5월 통과시킨 백신 여권 의무화 금지 행정명령에 대해 잠정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윌리엄스 판사는 거의 60페이지에 달하는 판결문에서 "플로리다가 백신 접종 의무화를 금지하기 위한 유효한 증거, 사실, 법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은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 뒤 처음으로 오는 15일 마이애미에서 출항할 예정이다.

프랭크 델 리오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100% 백신 접종을 한 손님과 승무원을 태우고 항해할 수 있도록 한 오늘의 판결을 환영한다"며 "이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크루즈 운항을 재개하는 가장 안전하고 신중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로 중단 1년여만에 시험운항 들어가는 미 크루즈
코로나 사태로 중단 1년여만에 시험운항 들어가는 미 크루즈

(마이애미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26일(현지시간) 운항 재개를 기다리는 크루즈선들이 부두에 정박해 있다.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 선사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인을 받아 내달 말에 사우스 플로리다에서 시험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작년 3월 크루즈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sungok@yna.co.kr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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