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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태도 보여라"…오월단체, '지각출석' 전두환에 쓴소리

송고시간2021-08-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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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관련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방법원에 네 번째 출석한 9일 오월단체는 "전두환은 성실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5·18기념재단과 오월 3단체(유족회·부장자회·구속부상자회)는 이날 광주지법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판부가 더는 피고인 전두환의 방어권을 과도하게 보장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전씨를 고소한 고(故) 조비오 신부 유족 측 법률대리인 김정호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1심 때 전두환은 단 세 번 출석했다"며 "항소심도 유불리 따지다가 방어권을 제약한다니 인제야 삼복더위에 나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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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불리 따지다가 방어권 제약한다니 나와" 지적…별다른 충돌은 없어

"전두환 재판, 신속한 법 심판 내려야"
"전두환 재판, 신속한 법 심판 내려야"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9일 오후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5·18기념재단과 오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관계자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자명예훼손 관련 형사재판의 신속한 진행을 촉구하고 있다. 2021.8.9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관련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방법원에 네 번째 출석한 9일 오월단체는 "전두환은 성실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5·18기념재단과 오월 3단체(유족회·부장자회·구속부상자회)는 이날 광주지법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판부가 더는 피고인 전두환의 방어권을 과도하게 보장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단체는 "1심 판결이 2017년 4월 고소를 시작으로 3년 7개월 걸렸다"며 "재판부는 법리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심판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전씨를 고소한 고(故) 조비오 신부 유족 측 법률대리인 김정호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1심 때 전두환은 단 세 번 출석했다"며 "항소심도 유불리 따지다가 방어권을 제약한다니 인제야 삼복더위에 나왔다"고 꼬집었다.

김 변호사는 "전두환은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국민도 그것을 바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심 판결문은 117쪽에 달하고 밝혀질 진실은 다 밝혀졌다"며 "전두환의 태도 변화가 변수이지 남은 증언은 변수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출석하는 전두환
항소심 출석하는 전두환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군부의 헬기 사격 사실을 부정하며 목격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광주지방법원에 입장하고 있다. 전씨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21.8.9 pch80@yna.co.kr

전씨를 고소한 고 조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는 진실을 함구하며 살아가고 있을 5·18 당시 계엄군에게 양심고백을 요구했다.

조 신부는 "무거운 마음으로 긴 세월을 지내왔다고 생각하면 그분들도 어떤 의미에서 피해자"라며 "국민 앞에서 양심을 털고 용서를 빌며 진실을 고백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광주는 양심고백을 한 그들에게 어떤 피해가 가지 않도록 보호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5·18단체와 관련자 등이 전씨의 출석에 차분하게 대응하기로 하면서 이날 법원 주변에서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

경찰은 기동중대, 사복형사, 교통요원 등을 배치해 전씨와 아내 이순자 씨가 재판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갈 때까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전씨는 2017년 4월 출간한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군의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헐뜯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씨의 항소심 재판은 광주에서 이어지고 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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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Y0HTnc6F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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