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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전면 원격수업 철회 왜?…"교육결손 회복-학교가 상대적 안전"

송고시간2021-08-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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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9일 내놓은 2학기 학사운영 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전면 원격수업 대신 부분적으로나마 등교를 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 결손 회복과 학교가 상대적으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측면을 고려해 등교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2학기 전면등교 방침을 유지하고 등교를 확대한 이유로는 학생 확진자 비율이 전체 인구보다 낮을 뿐 아니라 감염경로도 학교 밖이 더 많은 점이 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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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서도 부분적 등교수업…"교직원·학부모 백신 접종 진척 상황도 고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교육부가 9일 내놓은 2학기 학사운영 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전면 원격수업 대신 부분적으로나마 등교를 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또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가능한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1∼2단계에서 1∼3단계로 완화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 결손 회복과 학교가 상대적으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측면을 고려해 등교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중학교 등교수업
수도권 중학교 등교수업

지난 6월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화홍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학생 확진자 비율 낮고 감염경로 학교 밖이 다수…백신 접종도 진행

교육부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2학기 전면등교 방침을 유지하고 등교를 확대한 이유로는 학생 확진자 비율이 전체 인구보다 낮을 뿐 아니라 감염경로도 학교 밖이 더 많은 점이 주로 꼽힌다.

등교수업이 확대된 올해 1학기인 3월부터 지난달까지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전체인구에서는 26.5∼81.1명이지만 학생은 17.9∼61.5명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학생 확진자의 감염경로도 가정(48.7%)과 지역사회(22.6%) 비중이 높고 학교는 15.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학부모 연령대와 교직원, 학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학교 밖 감염 위험 요소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고려됐다.

정부는 2학기 전면 등교를 대비해 현재 유치원, 초·중등 교직원과 고3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실시 중이다.

전날 기준으로 1차 접종률이 90%를 넘었으며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2차 접종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부모 연령대 접종도 진행되면 가정 등 학교 외부로부터의 감염 위험도 작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는 2학기 학교 내 코로나19 전염을 예방하고자 1차로 방역 인력 5만명을 지원하고 급식실 등 학교 내 취약시설 관리 강화를 위해 방역 인력 총 6만명 지원을 목표로 추가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애초 거리두기 4단계 시 전면 원격수업을 시행하려 했다가 철회한 데 대해 "전문가들이 유·초 1·2학년,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신체와 정서 측면의 성장발달을 우려하면서 등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래픽] 2학기 단계적 등교확대 방안
[그래픽] 2학기 단계적 등교확대 방안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 1년 반 넘는 원격수업에 학력 떨어지고 관계 맺기도 한계

교육부는 지난 1년 반 동안 원격·등교수업을 병행하면서 심각해진 교육 결손 문제도 등교수업 확대의 주된 배경으로 꼽았다.

원격수업 지원 기반이 확충됐고,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율 증가 등 원격수업 질도 높아졌지만, 비대면 원격수업으로는 원활한 학습 지도와 관계 맺기 등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6월 발표한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등교 수업이 차질을 빚은 지난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주요 과목 학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표집평가로 전환한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

교육부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주요국에서도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최근 6주간 증가 추세지만 학습 결손, 정서 문제 등을 고려해 등교수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등교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온라인으로 만나는 제자들
온라인으로 만나는 제자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수도권 학교들이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 7월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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