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연극 '템플' 내달 무대에
송고시간2021-08-09 09:41
삶과 죽음에 대해 묻다…연극 '생일파티' 17일 개막
뮤지컬 '사랑했어요' 시츠프로브 내일 온라인 공개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연극 '템플' 내달 무대에 =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연극 '템플'이 내달 3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객과 다시 만난다.
2019년 고양문화재단에서 시작해 지난해 '웰컴대학로-웰컴씨어터'를 통해 공연된 작품이다.
'템플'은 자폐를 딛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76) 콜로라도주립대 교수의 학창 시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신체연극(physical theater)이다. 신체연극은 몸의 움직임으로 인물의 심리와 감정을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두 살 때 자폐아 진단을 받았지만 어머니와 고등학교 교사의 헌신과 자신만의 특별한 노력으로 세상에 우뚝 서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민준호 연출가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심새인 안무가는 공동연출로 참여한다.
기존 공연에 출연했던 배우 김주연·유연·윤석현 등이 새로 합류한 박희정·이지해·마현진 등과 발전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티켓은 오는 13일부터 인터파크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22일까지 예매 시 30% 할인된다. R석 5만 원, S석 4만 원.
▲ 삶과 죽음에 대해 묻다…연극 '생일파티' 17일 개막 = 예시공 프로젝트의 연극 '생일파티'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한남동 더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현시대의 삶을 '제한된 공간'에 비유해 그 공간 속에 매몰돼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단 측은 "관객은 죽음이란 두려움 앞에 아슬아슬하게 부여잡고 있는 관계의 끈을 보며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창작산실 대본 공모'에 선정됐으며, 지난 1월 낭독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전석 4만 원.
▲ 뮤지컬 '사랑했어요' 시츠프로브 내일 온라인 공개 = 뮤지컬 '사랑했어요'가 개막 전 배우와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춰보는 연습인 '시츠프로브'를 10일 오후 7시 네이버TV를 통해 공개한다.
시츠프로브에는 강수진 음악감독이 이끄는 14인조 오케스트라와 배우 조장혁·정세훈·성기윤·고유진·홍경인 등이 참여해 '봄, 여름, 가을, 겨울', '변덕쟁이', '내 사랑 내 곁에', '넋두리' 등 명곡들을 선보인다.
고(故) 김현식의 노래로 이뤄진 주크박스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서로 사랑하지만 다른 공간 속에서 이뤄질 수 없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통해 연인과 가족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보여준다.
오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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