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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가까이 폭염 특보…전남서 더위 피해 입체화

송고시간2021-08-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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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전남에서 더위 피해가 입체화하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고수온 현상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수산업 분야 피해가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발생했다.

완도 양식장 4곳에서 넙치(광어) 1만4천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전남도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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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도 피해 발생, 완도서 넙치 1만4천마리 폐사

연일 이어지는 폭염 (CG)
연일 이어지는 폭염 (CG)

[연합뉴스TV 제공]

(무안·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폭염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전남에서 더위 피해가 입체화하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고수온 현상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수산업 분야 피해가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발생했다.

완도 양식장 4곳에서 넙치(광어) 1만4천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전남도에 접수됐다.

전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 등과 합동으로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바닷물이 더위에 달궈지면서 함평만·득량만·남해 연안에 고수온 경보가, 가막만과 신안 흑산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졌다.

축산 분야 피해는 도내 농가 106곳에서 닭, 오리, 돼지 등 가축 3만7천59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는 전날까지 전남에서 77명, 광주에서 27명(사망자 1명 포함) 발생했다.

영산강 본류 녹조도 증가하고 있다.

영산강물환경연구소가 이달 2일 취수한 표본을 측정한 결과 죽산보 조류 관찰지점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1㎖당 1만9천809개(cells)로 나타났다.

같은 날 승촌보 조류 관찰지점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1㎖당 822개로 일주일 만에 8배 이상 증가했다.

환경 당국은 조류경보제가 지난해 상수원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농업용수 공급원인 영산강 본류 녹조 상황을 관찰하며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폭염 특보는 지난달 9일부터 한 달 가까이 완화와 강화를 반복하며 지속 중이다.

이날 낮 기온은 순천 36.6도, 광주 34.5도, 여수 34도, 목포 32.3도 등을 보였다.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은 지난달부터 여수에서 22일, 목포에서 16일 나타났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일요일인 8일까지 폭염이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비가 그치면 습도가 높아지면서 밤에도 후텁지근하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기온이 34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며 "무더운 시간대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농축산업과 수산업 분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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