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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결산] ⑧ "에펠탑 앞에서 만나요" 이젠 파리올림픽이다

송고시간2021-08-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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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에스탕게 2024 파리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은 6일 일본 도쿄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에스탕게 위원장의 말처럼, 프랑스 파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통해 화합과 조화의 가치를 세계에 퍼뜨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캐서린 잉스터 파리 조직위원회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일본 도쿄 미디어프레스센터에 마련한 파리 조직위 사무실에서 "우리는 모두가 화합하는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며 "파리올림픽은 모토처럼 경계가 사라지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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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의 모토는 '통합'…출전 선수 남녀 성비 50대50

과거와 현재의 공존…문화유적과 함께 하는 올림픽

파리 에펠탑 스타디움
파리 에펠탑 스타디움

2024 파리올림픽에 조성하는 파리 에펠탑 스타디움 이미지.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우리의 목표는 간단합니다. 모두를 파리로 초대하는 것입니다."

토니 에스탕게 2024 파리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은 6일 일본 도쿄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에스탕게 위원장의 말처럼, 프랑스 파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통해 화합과 조화의 가치를 세계에 퍼뜨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Made for Sharing(함께 나누자)'이라는 모토로 올림픽 개최를 성공한 파리는 2020 도쿄올림픽 현장에서 3년 뒤에 열리는 파리올림픽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대회 준비 과정을 알렸다.

포즈 취하는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직원
포즈 취하는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직원

(도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인 아비 홀 씨가 2일 일본 도쿄 미디어프레스센터에 있는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8.2.. cycle@yna.co.kr

'경계'를 없애는 건 파리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가진 중요한 철학이다.

캐서린 잉스터 파리 조직위원회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일본 도쿄 미디어프레스센터에 마련한 파리 조직위 사무실에서 "우리는 모두가 화합하는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며 "파리올림픽은 모토처럼 경계가 사라지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 파리올림픽 앰블럼(왼쪽)과 2024 파리 패럴림픽 앰블럼
2024 파리올림픽 앰블럼(왼쪽)과 2024 파리 패럴림픽 앰블럼

[2024 파리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파리 조직위는 연령과 성별, 인종과 장애의 유무 등 인류를 갈랐던 다양한 기준을 허물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웠다.

파리올림픽에선 역대 올림픽 최초로 여성 선수들의 비율이 정확히 50%로 상승한다. 성별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과정이다.

성비 균형을 맞추기 위해 파리 조직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큰 변화를 감수했다.

메달이 걸린 세부 종목 수를 도쿄올림픽의 339개에서 329개로 10개 줄였고, 출전 선수 규모도 도쿄올림픽 1만 1천 명 수준에서 600명 감소한 1만500명으로 제한했다.

아예 빠지는 종목도 있다. 육상 남자 50㎞ 경보는 매우 힘든 경기라서 남자 레이스만 존재하는데, 이 종목은 파리 대회에서 볼 수 없다.

남녀 혼성 종목 수는 도쿄올림픽의 18개에서 22개로 4개 증가한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경계도 허문다.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역대 처음으로 같은 공식 앰블럼을 사용하기로 했다.

비장애인이 출전하는 올림픽과 장애인이 출전하는 패럴림픽이 동등한 대회라고 여기면서 모두가 같은 무대에 선다는 의미를 강화한 것이다.

2024 파리올림픽 경기장의 모습
2024 파리올림픽 경기장의 모습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과거와 현재의 경계도 사라진다.

파리올림픽 및 조직위원회는 프랑스의 상징적인 기념물을 올림픽 경기와 접목할 예정이다.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시장 '그랑팔레'는 태권도와 펜싱 경기장으로 변신한다.

프랑스는 그랑팔레를 올림픽 경기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4억6천600만 유로(약 6천299억원)를 들여 대규모 개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앵발리드'에서는 양궁 경기가 열린다. 에펠탑 앞에 꾸려지는 더 에펠탑 스타디움에서는 비치 발리볼 경기 등을 개최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베르사유 궁전 정원에서는 승마 경기가 열리고, 투르드프랑스 마지막 구간의 종착점인 샹젤리제 거리에는 사이클 도로 경주의 결승선이 차려진다. 상상만 해도 황홀하다.

인터뷰하는 안 이달고 파리 시장
인터뷰하는 안 이달고 파리 시장

(도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안 이달고 파리 시장(오른쪽)이 6일 일본 도쿄 미디어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왼쪽은 토니 에스탕게 2024 파리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장. 2021.8.6. cycle@yna.co.kr

차별과 경계를 없애고 낭만적인 올림픽을 만들기 위해선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있다.

2020 도쿄올림픽을 역대 최초의 '무관중 대회'로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다.

에스탕게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 문제가 파리 올림픽 개막 이전까지 해결되면 좋겠다"며 "올림픽을 어떻게 치러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올 때까지는 잘 관찰하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파리올림픽의 구체적인 준비 일정은 윤곽이 잡혔다.

대회 일정은 내년 초에, 마스코트는 내년 가을에 발표한다.

내년 말엔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받기 시작하고, 2023년엔 올림픽 티켓 판매와 성화봉, 메달의 디자인이 공개된다.

파리올림픽은 2024년 7월 2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24년 8월 11일까지 진행된다.

파리패럴림픽은 8월 28일 개막, 9월 8일 폐회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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