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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재채기 나면 냉방병?…코로나일 수도 있다는데[포토무비]

송고시간2021-08-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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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이처럼 자신의 상태가 냉방병인지 코로나 때문인지 알 수 없어 걱정된다는 글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전국적인 폭염에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온종일 틀어놓는 가정이 많아 냉방병을 호소하는 이들도 증가했죠.

심경원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두통이나 기침, 콧물, 코막힘, 심하면 근육통, 오한이 오고 설사, 복통, 생리불순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열이 나는 경우는 비교적 드문 편"이라며 "'여름감기'라 불릴 만큼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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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갑자기 어지러운데 냉방병인지 코로나인지 모르겠어요."

"속이 답답하고 기침이 나서 코로나19 검사받아보려는데…"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이처럼 자신의 상태가 냉방병인지 코로나 때문인지 알 수 없어 걱정된다는 글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찾아온 올여름, 거리두기로 인해 재택근무 등 집에 있는 시간이 더욱 늘어났는데요.

전국적인 폭염에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온종일 틀어놓는 가정이 많아 냉방병을 호소하는 이들도 증가했죠.

냉방병이란 특정 질병이 아닌 일종의 증후군으로 과도한 냉방에 오래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을 통칭합니다.

실내외 온도 차가 5도 이상 벌어지면 우리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혈액순환ㆍ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이 원인인데요.

심경원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두통이나 기침, 콧물, 코막힘, 심하면 근육통, 오한이 오고 설사, 복통, 생리불순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열이 나는 경우는 비교적 드문 편"이라며 "'여름감기'라 불릴 만큼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냉방병은 코로나19, 그중에서도 델타 변이 감염증과 증세가 비슷해 혼동될 수 있는데요.

고열과 기침, 후각·미각 감소 및 상실로 정의되는 기존 코로나와 달리 델타 변이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감기에 가까운 양상으로 발현되기도 해 냉방병으로 착각할 확률이 높은 것이죠.

심경원 교수는 "델타 변이는 후각·미각 손실이 거의 없어 냉방병은 물론 감기·독감과의 구분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짚었습니다.

델타 변이는 1명이 평균 8∼9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강한 전염력을 가진지라 일인당 2명 정도 감염시켰던 비변이 바이러스보다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델타 변이를 냉방병으로 오인해 방치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우려가 있기 때문이죠.

전문가들은 증세만으로 차이를 알아채기 어려운 만큼 코로나가 의심된다면 바로 선별 검사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신우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기침, 가래, 열 등이 있으면 코로나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는데요.

윤호일 서울의대 호흡기내과 부교수는 "냉방기 노출 시간과 보유 증상 간 관련성을 따져보는 게 그나마 구별법이지만 잘 모르겠다면 코로나 검사를 받는 게 맞다"고 조언했습니다.

코로나만큼 위험하지는 않더라도 냉방병 또한 심한 경우 폐렴으로 진행되는 등 여름철 건강을 해치는 주범입니다.

냉방병 예방을 위해 에어컨 온도를 갑자기 낮추거나 지나치게 저온으로 켜놓는 것은 금물. 가급적 실내 온도를 25도 이상으로 유지해 실내외 온도 차가 5도를 넘지 않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방향을 조절하고 긴소매 겉옷을 걸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냉방병 및 코로나를 막기 위해 1시간에 한 번꼴로 10분 정도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필수인데요.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선 냉방병에 걸리기 쉬운 만큼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현명하죠.

일단 냉방병으로 진단받았다면 너무 차갑지 않은 물을 자주 마시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인데요.

이때 냉방기 사용을 줄이고 체온을 높여야만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 김민주 인턴기자

콧물·재채기 나면 냉방병?…코로나일 수도 있다는데[포토무비] - 2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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