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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패전 위기에도 씩씩했던 19세 이의리…사흘 쉬고 5이닝 9K 2실점

송고시간2021-08-0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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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좌완의 미래 이의리(19·KIA 타이거즈)가 올림픽 두 번째 등판에서도 역투를 펼쳤다.

이의리는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벌인 2020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더군다나 이의리는 지난 1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에 선발 등판하고 사흘밖에 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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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전처럼 '역전의 발판' 기대

[올림픽] 역투하는 이의리
[올림픽] 역투하는 이의리

(요코하마=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 한국과 미국의 경기.
3회말 한국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1.8.5 hama@yna.co.kr

(요코하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한국 좌완의 미래 이의리(19·KIA 타이거즈)가 올림픽 두 번째 등판에서도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득점 지원이 부족해 패전 위기에 놓였다.

이의리는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벌인 2020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8개.

1-2로 밀린 6회말 이의리는 최원준(두산 베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남은 이닝 타선과 불펜이 역전하지 못하면 이의리는 패전한다.

대표팀의 막내 이의리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등판했다.

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지면 결승 진출에 실패,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도전을 이어가지 못하게 된다.

더군다나 이의리는 지난 1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에 선발 등판하고 사흘밖에 쉬지 못했다.

당시 이의리는 74구를 던지면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짧은 휴식 뒤 중압감이 큰 경기에 등판했지만, 이의리는 씩씩하게 던졌다.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전직 빅리거들과 맞섰던 경험으로 미국 타선을 상대했다.

이의리는 1회말 미국 테이블세터 에디 알바레스와 타일러 오스틴을 연속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힘차게 출발했다.

볼넷 뒤 다음 타자인 '메이저리거 출신' 토드 프레이저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의리는 에릭 필리아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실점을 막으며 밝은 표정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올림픽] 이의리 3회 종료
[올림픽] 이의리 3회 종료

(요코하마=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전 한국과 미국의 경기.
선발투수 이의리가 3회말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1.8.5 ondol@yna.co.kr

2회말에는 2사 2루에서 9번 타자 잭 로페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이후 런다운에 걸린 로페스가 2루에 거의 도달해 위기가 이어질 뻔했으나 2루수 김혜성이 몸을 날려 로페스의 엉덩이를 태그, 이닝을 끝냈다.

수비 도움을 받은 이의리는 3회말 삼자범퇴 이닝으로 화답했다. 이번에도 테이블세터를 연속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의리는 4회말 다시 만난 프레이저에게 과감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자 필리아를 땅볼로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이의리는 제이미 웨스트브룩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파울 여부를 가리는 비디오판독을 했지만 홈런으로 인정됐다.

하지만 이의리는 개의치 않고 마크 콜로스베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침묵하던 타선은 5회초 1점 지원했다.

이의리는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2타자 연속 삼진을 잡았다. 이후 연속 안타로 2사 1, 2루에 몰렸지만, 이의리는 땅볼로 실점을 막았다.

이의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찬 투구로 '차기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 기대를 높였다.

이의리의 투구가 이번에도 '역전의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도미니카전에서 극적인 9회말 끝내기로 4-3 승리를 거둔 뒤 이의리의 기대 이상의 호투가 역전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 바 있다.

[올림픽] 이의리 역투
[올림픽] 이의리 역투

(요코하마=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전 한국과 미국의 경기.
1회말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1.8.5 ondol@yna.co.kr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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