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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허점…금은방 돌며 3천500만원어치 가짜 결제

송고시간2021-08-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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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결제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수천만원어치의 금을 빼돌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종로 금은방을 돌며 세 차례에 걸쳐 시가 약 3천500만원 상당의 금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30대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카드 결제 단말기 사용에 미숙한 업주에게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놓고 왔는데 카드번호를 알고 있으니 직접 찍어 승인하겠다"면서 허위로 번호를 찍어 결제되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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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경찰서
혜화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카카오뱅크 결제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수천만원어치의 금을 빼돌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종로 금은방을 돌며 세 차례에 걸쳐 시가 약 3천500만원 상당의 금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30대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카드 결제 단말기 사용에 미숙한 업주에게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놓고 왔는데 카드번호를 알고 있으니 직접 찍어 승인하겠다"면서 허위로 번호를 찍어 결제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휴일이나 늦은 오후 등 카드사 영업시간이 아닌 때를 노려 전표가 발급되게 했다. 그때마다 실제 거래는 성사된 것이 아님에도 실물 영수증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은방 업주들은 A씨가 결제하고 떠난 뒤 전표를 정리할 때가 돼서야 정상적인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한번 범행할 때마다 금목걸이나 팔찌 등 금제품을 1천200만원 가량 결제했다. 그는 카드사 근무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카카오뱅크가 국민카드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허점을 알게 돼 범행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밴(VAN)사와 국민카드사의 협조를 받아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ze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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