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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시설-요양원-직장서 집단감염…대구 한 교회서 101명 대거 확진

송고시간2021-08-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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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전국적으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대구의 한 교회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교인들 간 교류가 활발한 인근 지역 자매교회로 감염 불씨가 번질 가능성이 높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직장·회사, 인력사무소, 요양원, PC방 등에서 새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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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PC방 31명, 강남구 직장 18명, 안산시 요양원 11명 감염

부산 중구 사업장서 28명 신규확진…감염경로 '조사중' 27.5%

여전히 붐비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여전히 붐비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776명 늘어나 한달째 네자리를 기록한 5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8.5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전국적으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대구의 한 교회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교인들 간 교류가 활발한 인근 지역 자매교회로 감염 불씨가 번질 가능성이 높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 수원시 전자회사 17명, 파주시 인력사무소 21명 확진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직장·회사, 인력사무소, 요양원, PC방 등에서 새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의 한 직장(29번째 사례)에서는 지난달 29일 이후 현재까지 총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종사자가 16명, 지인과 가족이 각각 1명이다.

경기 수원시의 전자회사에서도 지난 2일 이후 종사자 15명과 가족 2명 등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파주시의 인력사무소와 관련해선 2일 이후 종사자 1명과 이용자 20명 등 총 21명이 감염돼 치료 중이다.

서울 용산구의 PC방에서는 지난달 28일 이후 이용자를 중심으로 총 31명이 감염됐다.

경기 안산시의 요양원에서도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종사자와 입소자, 가족 등 11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경기 양주시 식료품제조업장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늘어 누적 65명이 됐고, 경기 평택시 유치원에서도 현재까지 총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인천 미추홀구 PC방(누적 25명), 경기 평택시 운동시설(28명), 경기 수원시 노래방(2번째 사례·23명), 경기 안산시 음식점(22명)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확산세…아침부터 분주한 검사소
대구 확산세…아침부터 분주한 검사소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5일 오전 중구 국채보상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1.8.5 mtkht@yna.co.kr

◇ 대구 한 교회서 대규모 확진…자매교회 고리로 감염 확산 가능성

비수도권에서는 교회, 모임, 목욕탕, 음식점, 주점, 사업장 등 곳곳에서 신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먼저 대구의 한 교회에서는 이달 1일 이후 101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이 중 교인이 42명, 가족이 6명, 기타 접촉자가 53명이다.

해당 교회는 수성구 욱수동, 동구 율하동, 달서구 대곡동 등 3곳과 경북 안동 등 4곳에 같은 명칭을 쓰는 자매교회가 있고 교인 간 교류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현재 대구 소재 교회 3곳의 교인 467명의 명단을 확보해 일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 경북 포항시 음식점과 관련해선 지난 2일 이후 총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 청주시의 일반 주점에서도 이달 1일 이후 이용자와 종사자 등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충주시 어르신 친목모임과 관련해선 10명이 확진돼 치료 중이다.

부산 중구 사업장(2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인근 식당으로 감염이 번지면서 이달 2일 이후 총 28명이 양성으로 확인됐고, 같은 지역 목욕탕에서도 지난달 20일 이후 이용자 등 10명이 감염됐다.

이 밖에 대전 대덕구 종합복지관·충북 괴산 청소년 캠프(누적 54명), 광주 광산구 주점(51명), 전북 부안군 학원(22명),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3번째 사례·64명), 대구 중구 시장(31명), 부산 동래구 목욕탕(3번째 사례·123명), 경남 김해 가족·지인(49명), 경남 함안군 부품공장(2번째 사례·13명) 등 기존 사례의 확진자도 늘었다.

최근 2주간(7.23∼8.5) 감염경로
최근 2주간(7.23∼8.5) 감염경로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7%대를 나타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총 2만1천605명으로, 이 가운데 27.5%에 해당하는 5천95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이 비중은 전날(28.2%)보다 소폭 하락했다.

가족, 지인 등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비율은 48.8%(1만540명)로 전체 감염경로의 절반 수준에 달했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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