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환경단체 "탄소중립 없는 탄소중립 시나리오…국민 기만"

송고시간2021-08-05 14:26

beta

2050 탄소중립위원회(탄소중립위)가 5일 공개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을 두고 환경단체들은 "탄소중립 달성에 실패하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어불성설"이라며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탄소중립위가 제시한 3가지 시나리오는 대단히 제한적인 전제조건에서 도출된 전망이고 불확실한 이행 수단도 상당 부분 포함돼있다"며 "여전히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전망인 1·2안에 '탄소중립 시나리오'라는 이름을 붙여 발표한 것 자체가 탄소중립위의 빈약한 실력을 증명한다"고 비판했다.

국내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는 "신규 석탄발전기를 존속하고 석탄 발전을 유지하겠다는 시나리오 1안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탄소중립위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확실한 신호를 제시해야 하는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것이 아닌지 심각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고 밝혔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탄소중립 (PG)
탄소중립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2050 탄소중립위원회(탄소중립위)가 5일 공개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을 두고 환경단체들은 "탄소중립 달성에 실패하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어불성설"이라며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탄소중립위가 제시한 3가지 시나리오는 대단히 제한적인 전제조건에서 도출된 전망이고 불확실한 이행 수단도 상당 부분 포함돼있다"며 "여전히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전망인 1·2안에 '탄소중립 시나리오'라는 이름을 붙여 발표한 것 자체가 탄소중립위의 빈약한 실력을 증명한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수치상 탄소중립 달성에 성공한 3안도 어느 시점에 화석연료에 기반한 발전소·수송 수단이 퇴출당하는지 불투명하다"라며 "시나리오는 하나의 '시나리오'로 남기고 다양한 전제조건을 토대로 시민이 결정할 수 있는 공론장을 재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에너지정의행동도 "시나리오 초안을 보면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며 "탄소중립 없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시나리오에는 중간 목표와 과정이 없어 2030년까지 감축목표도 없다"며 "핵발전과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등 위험하고 불확실한 대안도 여전하다"고 꼬집었다.

국내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는 "신규 석탄발전기를 존속하고 석탄 발전을 유지하겠다는 시나리오 1안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탄소중립위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확실한 신호를 제시해야 하는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것이 아닌지 심각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고 밝혔다.

이날 탄소중립위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에 따라 3가지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시나리오 초안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각각 2천540만t, 1천870만t, 0으로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탄소중립위는 3가지 시나리오에 이해관계자와 일반 국민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위원회 및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0월 말 정부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래픽] 시나리오별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
[그래픽] 시나리오별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chic@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