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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

비수도권 확진자 최다…무서운 급증세 못 잡으면 다 뚫린다

송고시간2021-08-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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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비수도권 확산세가 무섭다.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예방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 등 확진자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4차 대유행 이후 비수도권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서 급증세를 잡지 못하면 전국 유행이 더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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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등 집단감염에 젊은 층 중심으로 델타 변이 광범위하게 확산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등 지자체마다 확산세 차단 총력…"개인 방역수칙 준수해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여전히 진행 중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여전히 진행 중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776명 늘어나 한 달째 네 자리를 기록한 5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8.5 kane@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비수도권 확산세가 무섭다.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예방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 등 확진자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4차 대유행 이후 비수도권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서 급증세를 잡지 못하면 전국 유행이 더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마다 거리두기 단계를 자체 격상하고 대중교통 운행을 감축해 시민 이동 줄이기에 고심하는 등 확산세 차단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 완화와 강화를 반복하기보다 일정 단계를 유지하고 개인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래픽]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 추이
[그래픽]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비수도권 확진자는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도 40%를 넘었다.
kmto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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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천776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는 대구 121명, 부산 111명, 경남 81명 등 692명으로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도 40%를 넘었다.

신규 확진 1천776명, 한 달째 네 자리
신규 확진 1천776명, 한 달째 네 자리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7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776명 늘어 누적 20만5천702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시 동작구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2021.8.5 srbaek@yna.co.kr

◇ 교회, 태권도장, 젊은 층 등 광범위하게 확산

대구에서는 교회, 태권도장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다.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1차 대유행 막바지인 지난해 3월 11일 131명 이후 1년 4개월여 만이다.

이 가운데 75명이 대구 M교회 관련이다.

수성구 욱수동, 동구 율하동, 달서구 대곡동 등 3곳과 경북 안동 등 4곳에 같은 명칭을 쓰는 자매교회가 있고 교인 간 교류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본조사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수성구 노변동 태권도장 관련으로도 1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계가 73명이 됐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3일 최다 일일 확진(118명) 이후 31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명대까지 내려왔으나 이달 들어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사업체, 피시방, 학원, 미용실, 백화점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연쇄 감염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유흥시설에서 20∼30대 확진자가 급증한 뒤 감염이 지역사회 곳곳으로 퍼진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주 부산 확진자 가운데 20∼30대 비중은 42.8%로 이전 주 33%보다 증가했다.

경남에서도 창원과 김해를 중심으로 연일 100명 안팎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다.

창원시와 김해시는 다른 시·군보다 인구 및 활동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데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20∼40대가 많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창원, 김해 확산 상황에 집단감염보다 감염 원인이 불명한 사례가 많아 광범위한 지역감염 단계에 이른 것으로 분석했다.

충북에서는 지난 3∼4일 이틀 연속으로 45명이 확진됐다. 올해 일일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다.

대전에서는 지난달 27일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고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인원을 2명으로 제한하고 있는데도 9일간 총 655명이 확진됐다. 하루 72.8명꼴이다.

태권도장,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보험회사 등을 매개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졌다.

감염성이 2.5배가량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20∼30대 젊은 층 감염이 폭증한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달 20대 확진자 수는 331명으로 6월 65명의 5배에 이른다. 30대 확진자도 68명에서 3.5배인 241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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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776명 늘어나 한 달째 네 자리를 기록한 5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8.5 kane@yna.co.kr

◇ 시민 이동 줄여라…거리두기 4단계 격상, 대중교통 감축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 중인 부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 하루 137명에 미치지는 못하나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최고 단계 격상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유흥시설 24시간 영업금지 명령 연장 여부도 검토 중이다.

방역 속도가 전파속도를 따라잡기 힘들게 되면서 경남 18개 시·군 중 김해시, 함안군, 함양군에 이어 창원시가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에서 4단계로 올린다. 경남 전체 인구 340만 명 중 절반가량이 4단계 적용을 받게 된다.

충주시는 최근 일주일 사이 86명(일평균 12.3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4단계 기준을 넘어서자 이날 0시부터 1주일간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충북에서 4단계 시행은 충주가 유일하다.

대전시는 시민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5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외곽 노선이나 배차 간격이 20분 이상인 노선을 제외한 시내버스 48개 노선 운행을 감축한다. 지하철 운행 간격도 오후 10시 이후에는 12∼14분에서 24분으로 늘려 운행 횟수를 10회 줄인다.

대구시는 최근 수성구 일대에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임에 따라 신속한 검사를 위해 6일부터 대구스타디움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여전히 진행 중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여전히 진행 중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776명 늘어나 한 달째 네 자리를 기록한 5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8.5 kane@yna.co.kr

◇ "거리두기 등 개인이 방역수칙 준수해야"

송정흡 경북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1·2 차 유행 후에는 확진자가 뚝 떨어졌으나 3차 유행 때는 일정 수준 이상이 유지됐는데 아마 이로 인해 4차 유행이 진행된 것 같다"고 진단하고 "백신을 모두 맞을 수 없는 상황에서는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추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다가 풀었다가를 반복하는데 이로 인해 확진자가 늘었다가 줄기를 반복한다"며 "일정 단계 수준의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창해 김준호 김선호 이정훈 이덕기 이승형 기자)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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