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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런던서 4강 이끈 김형실 감독 "김연경 기량 전성기 못지않아"

송고시간2021-08-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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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신생팀 페퍼 저축은행의 사령탑인 김형실(70)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경기를 빼놓지 않고 TV로 지켜봤다.

김 감독은 대표팀이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을 하루 앞둔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 집약돼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며 "김연경이 리더십을 발휘해 우리 팀의 조직력이 살아났고, 그게 바로 우리의 강점"이라고 진단했다.

김 감독은 4일 터키와의 8강전에서 우리나라가 이기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터키 선수들이 다른 팀하고 할 때와 달리 우리와의 경기에선 많이 위축됐고, 실수도 잦았다"며 "이와 달리 우리의 조직력은 한일전부터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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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리더십으로 한국 조직력 살아나…마음 비우고 편안하게 해달라"

2012 런던올림픽 때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형실 감독
2012 런던올림픽 때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형실 감독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4강 진출을 지휘했던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의 기량이 전성기 못지않아요. 연경이가 없었다면 지금 이렇게 4강에 오를 수도 없었겠죠."

여자 프로배구 신생팀 페퍼 저축은행의 사령탑인 김형실(70)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경기를 빼놓지 않고 TV로 지켜봤다.

그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덕장(德將)이다. 9년 만에 올림픽 4강 신화를 재현한 선수들이 기특할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대표팀이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을 하루 앞둔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 집약돼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며 "김연경이 리더십을 발휘해 우리 팀의 조직력이 살아났고, 그게 바로 우리의 강점"이라고 진단했다.

김 감독은 4일 터키와의 8강전에서 우리나라가 이기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터키 선수들이 다른 팀하고 할 때와 달리 우리와의 경기에선 많이 위축됐고, 실수도 잦았다"며 "이와 달리 우리의 조직력은 한일전부터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평했다.

특히 디그, 서브 리시브 등에서 큰 실수 없이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가고 있고 세터 염혜선(30·KGC인삼공사)과 날개 공격수인 박정아(28·한국도로공사), 김희진(30·IBK기업은행) 등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한 당시 여자배구대표팀과 김연경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한 당시 여자배구대표팀과 김연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감독은 김연경을 앞세워 런던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준결승에서 미국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일본에 0-3으로 져 4위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4강 진출 직후 김연경에게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하자, 4위는 본전이니 브라질을 상대로 메달에 도전해보자'라고 격려 문자를 보냈고, 김연경은 '마지막까지 끝까지 해볼게요'라는 답문을 보내왔다고 한다.

김형실 감독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우리 대표팀 멤버가 참 좋았는데, 그때 이루지 못한 일을 이번에 해내는 것 같다"며 "브라질이 기술·힘에서 우리보다 월등하지만, 우리가 터키를 이기리라고 누가 예상했겠는가"라며 공은 둥글다는 진실에 크게 기대를 걸었다.

하루걸러 한 번씩 경기하는 빡빡한 일정에 우리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됐을 것이라고 김 감독은 안타까워했다.

김 감독은 "피로는 푹 자고 푹 쉬어야 풀리는데, 하루 간격으로 게임을 하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라며 "런던 때 경험을 보면, 도핑에 걸릴 위험이나 부작용이 없는 비타민을 몇 알씩 먹고, 피로회복 주사를 맞는 게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전 선수들의 체력으로 큰 부담을 느끼겠지만, 김연경을 필두로 마지막 올림픽에 나선 선수들이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해주길 희망한다"고 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IxB5BQGFp00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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