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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맹폭한 최재형…"부동산, 반대로만 하면 된다"

송고시간2021-08-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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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신을 감사원장으로 임명했던 문재인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눴다.

현 정권의 각종 정책을 더는 좌시할 수 없었다고 한껏 각을 세움으로써 감사원장 사퇴 직후 정치권으로 직행한 데 대한 일각의 비판 여론을 잠재우고 '출마 명분'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그는 현 정부에서 이뤄진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현 정부의 행태는 결국 일자리를 뺏는 것"이라며 정부가 유연한 자세를 취하지 않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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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뺏는 행태" "중국에 굴종적" 맹비판

"尹과 경쟁하며 정권교체 공동목표 이뤄나갈 것"

대선 출마 선언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선 출마 선언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1.8.4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신을 감사원장으로 임명했던 문재인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눴다.

현 정권의 각종 정책을 더는 좌시할 수 없었다고 한껏 각을 세움으로써 감사원장 사퇴 직후 정치권으로 직행한 데 대한 일각의 비판 여론을 잠재우고 '출마 명분'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최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행태'라는 표현까지 동원했다.

그는 현 정부에서 이뤄진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현 정부의 행태는 결국 일자리를 뺏는 것"이라며 정부가 유연한 자세를 취하지 않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면서 "현 정부의 행태와 같이 특권을 누리는 사람이 이 나라를 다스리는 게 아니라, 공정하게 룰을 지키는 사람이 나라를 다스려서 청년에게 '공정한 나라'가 됐다는 희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당내 경쟁자를 향해서는 최대한 비판을 자제하면서 '신사적 면모'를 보이는 최 전 원장이 여권을 향해서는 사뭇 다른 태도를 보인 셈이다.

국민의례 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민의례 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2021.8.4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최 전 원장의 화살은 경제·사회·외교 정책을 가리지 않았다.

최 전 원장은 "일자리는 정부가 만드는 게 아니라 기업이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며 민간 주도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현 정부가 세금을 대거 투입해 만든 공공 부문 일자리를 비판한 것이다.

주 52시간 근로제에 대해서는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것보다 탄력적으로 적용해 우리 경제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며 "특히 '귀족노조'는 더이상 약자가 아니고 기득권이 됐다"라고 주장했다.

최 전 원장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이 정부가 하는 것과 반대로만 하면 부동산 문제를 풀 수 있다"고 까지 말했다.

연금제도 개혁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 4년 동안 지지층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안 한 게 문제를 심각하게 만든 것"이라며 "깨어있는 국민만이 '포퓰리즘'이라는 '복지의 타락'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연합훈련 연기 가능성을 두고는 "북한의 발언에 따라 우리 안보가 좌우된다는 것은 도저히 국민이 용납할 수 없고, 안심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중 외교에 대해서는 "중국에 대해 굴종적인 태도를 보이는 현 정부가 많은 국민을 분노케 한다"며 중국에 당당한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복지는 국민의 혈세를 자기 돈처럼 뿌려서 표를 사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필요한 사람에게 더 많은 자원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원장 재직 시절 몸소 겪었던 현 정권의 모습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임명한 사람들이 결국은 소속된 기관에 충성하는 게 아니라 정권에 충성해서 각 기관이 제 기능을 못 하는 사례를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윤석열 전 총장이 아닌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를 묻는 기자 질문에는 "저는 다른 어떤 사람보다 법치를 회복하고, 국정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며 "윤 후보와 다른 면을 갖고 경쟁하면서 정권 교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뤄나가겠다"고 답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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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ESQI0k5sv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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