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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여권에 "김여정 하명에 굴복 말라…안보는 협상 불가"

송고시간2021-08-0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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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중단 요구에도 훈련은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여정이 한미연합훈련을 "적대적 전쟁연습이라며 노골적인 (중단) 협박을 했다"면서 "그런데도 통일부는 여전히 침묵하며 되레 연합훈련이 긴장감을 조성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고 성토했다.

황보 대변인은 이어 "정작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볼모로 잡고 있음에도 북한에 목을 매는 우리 정부를 국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 안보는 협상 카드가 될 수 없다"고 잘라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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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볼모삼은 北, 목매는 文정부…북풍공작 신호탄"

발언하는 태영호 의원
발언하는 태영호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중단 요구에도 훈련은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여정이 한미연합훈련을 "적대적 전쟁연습이라며 노골적인 (중단) 협박을 했다"면서 "그런데도 통일부는 여전히 침묵하며 되레 연합훈련이 긴장감을 조성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고 성토했다.

황보 대변인은 이어 "정작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볼모로 잡고 있음에도 북한에 목을 매는 우리 정부를 국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 안보는 협상 카드가 될 수 없다"고 잘라말했다.

탈북자 출신인 태영호 의원도 이날 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는 김여정의 하명 같은 요구에 더는 굴복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태 의원은 "지난 일주일 동안 정부와 여당이 보인 남북 대화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김정은 남매를 더욱 오만하게 만든 셈"이라며 "(이대로) 한미연합훈련을 중지한다면 당면한 남북관계에서 주도권을 잃는 것은 물론 영원히 북핵을 이고 사는 인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SNS에서 "남북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사과 한마디 없던 김여정이 군 통신선 깔아주고 '청구서'를 내민다"면서 이는 차기 대선에 개입하려는 '정치 공작 신호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이 코 앞이라 '신(新)북풍'에 목말라 있는 문재인 정권의 목줄을 잡고 흔들려는 시도"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애북심'에 대한 결과는 상처만 남았다"며 "개인 욕심으로 더이상 남북관계를 망치지 마시고 (북측의) 청구서를 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호 의원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것은 다행이고 남북정상회담 추진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간, 쓸개 다 빼주면서 하는 회담은 원치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안보를 제물로 대화를 구걸할 수는 없다"며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의 협박에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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