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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꽉찼다" 이준석 압박…"플러스 통합" 안철수 응수

송고시간2021-08-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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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2일 합당 힘겨루기 속에 장외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번 주를 협상 시한으로 제시하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마이너스 통합'이 아닌 '플러스 통합'이 돼야 한다고 응수했다.

당 경선 버스에 모든 주자가 탑승함으로써 배터리가 완충됐다는 의미로, 당 밖에 여전히 남아 있는 안 대표에게 합당을 통한 경선 참여를 압박하는 차원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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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역사의 죄인" 금주 마지노선…安 '야권 위기론'으로 맞불

'정권교체' 명분 아래 합당 협상 극적 타결 가능성도

인사하는 국민의힘 이준석-윤석열
인사하는 국민의힘 이준석-윤석열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에게 당 배지를 달아준 뒤 인사하고 있다. 2021.8.2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2일 합당 힘겨루기 속에 장외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번 주를 협상 시한으로 제시하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마이너스 통합'이 아닌 '플러스 통합'이 돼야 한다고 응수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문제는 이번 주가 분수령이면서 마지노선"이라며 "양당 통합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이 준 지상과제로, 이것을 거스르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8월 말 당 경선이 시작되기 전에 합당을 마무리하려면 실무 준비에 걸리는 기간을 제외하고 이번 주에는 협상을 마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당 밖 주자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장성민 전 의원의 입당을 기념하며 회의실 백드롭에 있는 배터리 그림의 빈칸을 모두 채워 넣었다.

당 경선 버스에 모든 주자가 탑승함으로써 배터리가 완충됐다는 의미로, 당 밖에 여전히 남아 있는 안 대표에게 합당을 통한 경선 참여를 압박하는 차원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이 대표는 "혹시 오해하는 분이 있을까 봐 말하면 국민의당 합당 절차가 끝나면 배터리를 길게 합치는 모양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합당 시 안 대표 개인의 입당이 아닌 '당 대 당' 결합인 만큼 현재 백드롭의 배터리 옆에 별도의 배터리를 그리겠다는 의미다.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시위 나선 안철수 대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시위 나선 안철수 대표

(서울=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몸통배후 수사 및 대통령 진실고백 촉구 당지도부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1.8.2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안 대표는 연일 이어지는 국민의힘의 합당 압박에 '야권 위기론'을 꺼내 들며 맞섰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드루킹 사건' 관련 1인 시위를 하며 기자들과 만나 "지금 여권 대선주자들의 지지율 합이 야권보다 높다"며 "야권은 위기 상황이고, 이대로 가면 정권 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제1야당과 제2야당의 지지자 저변을 넓힐 수 있는 플러스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중도 성향의 국민의당이 국민의힘에 흡수돼 소멸하는 방식의 합당으로는 외연 확장 효과를 누릴 수 없을 것이라는 경고이기도 하다.

다만 양측이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야권 통합'과 '정권 교체'라는 대의에는 여전히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극적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 대표도 이날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했던 것처럼 정권교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며 결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통화에서 "안 대표가 정권 교체를 위한 대승적 결정을 해줄 것이라고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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