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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크리스 중형 가능성 시사

송고시간2021-08-0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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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吳亦凡)가 성폭행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들이 잇달아 그의 중형 가능성을 시사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크리스 사건은 아이돌뿐만 아니라 권력자들에게 돈과 권력이 모든 것을 보장해 줄 수 없다는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우파톈은 2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가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지만, 중국은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처벌할 수 있기 때문에 그는 중국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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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중국서 복역한 뒤 추방 가능성"…웨이보 계정 폐쇄

엑소 전 멤버 크리스
엑소 전 멤버 크리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吳亦凡)가 성폭행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들이 잇달아 그의 중형 가능성을 시사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크리스 사건은 아이돌뿐만 아니라 권력자들에게 돈과 권력이 모든 것을 보장해 줄 수 없다는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우파톈은 2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가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지만, 중국은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처벌할 수 있기 때문에 그는 중국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성폭행 사건에 대해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경우에 대해서는 최대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다.

신문은 크리스에게 징역 10년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있고 중국에서 복역한 뒤 추방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관영 매체들도 그의 엄벌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이번 사건이 '법 앞의 평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아무리 유명하더라도 면책특권은 없다"며 "법을 어긴 자는 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것이고, 인기가 높을수록 법을 지켜야 한다"고 경고했다.

법치일보(法治日报)도 "이 사건은 더이상 연예계의 소문이 아닌 실제 사건"이라며 "모든 사람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확고한 교훈을 가르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는 크리스의 계정을 폐쇄했다.

웨이보는 성명을 통해 "크리스 관련 소식이 공표된 이후 온라인상에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사이트 내 질서 유지에 중점을 두고 관련 정보를 즉시 확인하고 관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규정을 어기고 비이성적 행위와 발언을 한 일부 계정에 제재를 가하거나 폐쇄조치 했다고 덧붙였다.

웨이보가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크리스의 공식 계정은 물론 크리스의 소속사와 팬 커뮤니티 계정들도 줄줄이 폐쇄됐다.

크리스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유명 인사들의 계정도 삭제되거나 글쓰기 금지 처분을 받았다.

앞서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분국은 지난달 31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우○판(우이판)이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했다는 인터넷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현재 캐나다 국적인 우○판을 강간죄로 형사 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안 측은 크리스의 자세한 혐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공안이 형사 구류를 한 피의자가 혐의를 벗는 일은 매우 드물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리스는 강간죄로 기소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크리스는 2014년 한국 기획사 SM을 상대로 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면서 톱스타가 됐다.

jkhan@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aAEFa_RO_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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