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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잡지 엘르, 대만을 국가로 지칭…반발에 SNS 게시글 삭제

송고시간2021-08-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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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잡지 엘르(ELLE)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만을 국가로 지칭했다가 중국 네티즌의 반발로 게시글을 삭제했다.

2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엘르 대만지사는 지난달 31일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대만의 리양·왕치린 조가 중국의 리쥔후이·류위천 조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축하 글을 게시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엘르가 대만을 국가로 지칭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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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 "중국인에게서 돈 벌지 말라" "읽지 않겠다" 압박

올림픽 첫 배드민턴 금메달 수확한 대만
올림픽 첫 배드민턴 금메달 수확한 대만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패션잡지 엘르(ELLE)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만을 국가로 지칭했다가 중국 네티즌의 반발로 게시글을 삭제했다.

2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엘르 대만지사는 지난달 31일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대만의 리양·왕치린 조가 중국의 리쥔후이·류위천 조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축하 글을 게시했다.

이것은 대만이 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에서 거둔 첫 금메달이다.

엘르는 SNS에 "리양과 왕치린이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 대만에 영광을 안겼다. 국가적으로 축하할 만하다"고 적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엘르가 대만을 국가로 지칭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네티즌들은 엘르의 게시글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로 퍼나르며 "중국의 주권에 대해 이중적인 자세를 취할 거면 중국인에게서 돈을 벌지 말라"거나 "위선적인 엘르 잡지를 읽지 않겠다"고 적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며 대만의 독립적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네티즌 반발이 거세지자 엘르 대만지사는 게시글에서 '중국 패배'와 '국가적인 축하' 부분을 삭제했다.

엘르 중국지사도 웨이보에 "대만은 중국의 분할할 수 없는 일부분"이라며 "우리는 중국 대만팀의 리양과 왕치린, 중국팀의 리쥔후이와 류위천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한 것을 축하한다"고 적었다.

세계 46개국에서 발행되는 패션잡지 엘르는 중국에서는 1988년, 대만에서는 1990년부터 발행되고 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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