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양궁 올림픽 2관왕 안산 두고 '페미니스트 논란'
송고시간2021-07-29 10:48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2020 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인 안산(20·광주여대)을 두고 29일 '페미니스트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안산이 과거 SNS에 '웅앵웅', '오조오억' 등 일부에서 남성 혐오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이는 말을 썼다며 인터넷 공간에서 비난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여기에 안산이 쇼트커트 머리를 한 것은 그가 페미니스트이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안산을 향한 공격이 확산하자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안산 선수를 보호해 주세요', '악플러들을 처벌해 주세요' 등 제목을 단 글이 이틀간 수천 건 올라왔다.
이들은 양궁협회에 전화해 '안산이 사과하게 만들지 말라'고 촉구하는 운동도 벌이고 있다.
양궁협회 게시판에는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한 안산이 남성 혐오 표현을 사용한 것은 문제'라며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는 글도 적잖게 올라오고 있어 '성 대결'의 장이 돼 가는 모양새다.
양궁협회 관계자는 "큰 경기를 앞둔 안산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두가 도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ahs@yna.co.kr
https://youtu.be/gGyglf-8m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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