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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은 UFC 맥그리거, 고인이 된 하빕 아버지 조롱

송고시간2021-07-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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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의 '악동' 코너 맥그리거(33·아일랜드)가 선을 넘었다.

맥그리거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3·러시아)의 돌아가신 아버지에 관해 트윗을 남겼다.

맥그리거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상을 떠난 누르마고메도프의 아버지를 조롱한 것임은 누가 봐도 명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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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스포츠 "맥그리거, 인성의 밑바닥 드러냈다"

코너 맥그리거
코너 맥그리거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의 '악동' 코너 맥그리거(33·아일랜드)가 선을 넘었다.

맥그리거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3·러시아)의 돌아가신 아버지에 관해 트윗을 남겼다.

그런데 그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라 현지 언론에서는 맥그리거가 인성의 밑바닥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맥그리거는 지난 11일 UFC 264 메인이벤트에서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1라운드 TKO로 무너졌다.

맥그리거와 둘도 없는 앙숙인 누르마고메도프는 "포이리에가 이겨 너무 기쁘다"면서 "선은 항상 악을 이긴다"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다.

먼저 도발한 쪽은 누르마고메도프가 맞지만, 맥그리거의 대응은 선을 넘어도 너무 세게 넘었다.

맥그리거는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는 선이고, 아버지는 악인가 보지?"라고 썼다.

맥그리거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상을 떠난 누르마고메도프의 아버지를 조롱한 것임은 누가 봐도 명확했다.

2018년 10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왼쪽)와 맥그리거의 대결
2018년 10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왼쪽)와 맥그리거의 대결

[AFP=연합뉴스]

누르마고메도프는 어렸을 때부터 레슬링을 가르치며 자신을 세계 최고의 선수로 만든 아버지를 잃은 뒤 "아버지가 없는 싸움에 큰 의미를 못 느끼겠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맥그리거가 누르마고메도프에게 그렇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아버지를 건드린 것에 대해 현지 언론은 할 말을 잃었다.

야후스포츠는 28일 "코너 맥그리거는 야비하다. 그것 외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고 했다.

이어 "맥그리거는 비도덕적이며, 비정하며, 영혼이 없다. 그의 자아는 지켜야 할 선이 뭔지를 모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맥그리거는 조금의 양심은 남아 있었던 것인지 이 트윗을 곧 삭제했다.

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인 맥그리거는 종합격투기 역사상 유례없는 인기를 얻은 선수다.

UFC의 인기를 전 세계적으로 끌어올린 슈퍼스타지만 최근 4차례 종합격투기 대결에서는 1승 3패에 그치는 등 그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맥그리거의 야비한 인성이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몇 남지 않은 팬들도 그의 곁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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