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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중남미 킬러' 고영표 "차출된 이유 알고 있습니다"

송고시간2021-07-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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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사이드암 투수인 고영표(30·kt wiz)는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고영표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마지막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고영표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중남미 킬러'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 "내가 차출된 것도 그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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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전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5이닝 이상 던질 수 있다고 확신"

고영표 '도쿄 금메달을 향해'
고영표 '도쿄 금메달을 향해'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과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올림픽대표팀 선발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1.7.25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한국 야구는 국제무대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옆구리 투수'로 톡톡히 재미를 봐왔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정대현을 시작으로 중남미 국가들 상대로 옆구리 투수들의 표적 등판은 공식처럼 유지돼왔다.

우완 사이드암 투수인 고영표(30·kt wiz)는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고영표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마지막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시속 142㎞를 찍은 고영표는 전매특허인 체인지업을 비롯해 현란한 볼 움직임으로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고영표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중남미 킬러'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 "내가 차출된 것도 그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리그에서도 외국인 타자들을 상대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변화구를 비롯해 무브먼트 있는 직구가 잘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영표 '올림픽을 향해 정조준'
고영표 '올림픽을 향해 정조준'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과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올림픽대표팀 선발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1.7.25 superdoo82@yna.co.kr

고영표는 같은 사이드암 투수인 최원준과 함께 도쿄올림픽 조별리그(B조) 이스라엘, 미국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고영표와 최원준이 선발로 최대한 긴 이닝을 막아준 뒤 고우석, 조상우, 오승환으로 이뤄진 철벽 불펜진으로 리드를 지켜내는 게 대표팀엔 최상의 시나리오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선발 투수들이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주길 기대한다"며 "5이닝 정도만 던져도 불펜진 소모가 많이 줄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그는 "물론 그렇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다른 투수를 빨리 준비해야 할 때도 있을 것"이라며 "타자들의 타격이 활발해질 때까지는 투수들이 힘을 내서 실점을 최소로 막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감독의 구상을 전해 들은 고영표는 곧바로 화답했다.

그는 "오늘 (양)의지형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는데, 확실히 의지형이 타이밍 싸움을 잘한다고 느꼈다. 의지형이 요구하는 대로 로케이션과 커맨드에 집중해서 던진다면 5이닝 이상 던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체인지업, 커브 제구를 더 신경 써서 외국 선수들에게 통할 '나만의 생소함'이라는 장점을 살리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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