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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아프간 국경 90% 장악" 주장…정부와 협상 시작

송고시간2021-07-2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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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정부군과 싸우는 무장 반군 탈레반이 전체 국경의 약 90%를 장악했다고 탈레반 대변인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 대변인 자비울라 무자헤드는 이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국경, 이란·파키스탄과의 국경이 일부 구간을 제외하곤 완전히 우리 통제하에 있다"고 말했다.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대표단은 전날 카타르에서 만나 아프간 정세 안정화를 위한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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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정부군과 싸우는 무장 반군 탈레반이 전체 국경의 약 90%를 장악했다고 탈레반 대변인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 대변인 자비울라 무자헤드는 이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국경, 이란·파키스탄과의 국경이 일부 구간을 제외하곤 완전히 우리 통제하에 있다"고 말했다.

또 "타지키스탄과의 국경도 완전히 아군 통제하에 있으며, 우즈베키스탄과의 국경도 칼다르주 하이라탄 지역을 제외하곤 우리가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탈레반은 미군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아프간 철군 이후 공세를 강화해 대부분의 농촌과 소도시들을 손안에 넣고 대도시에 대한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군 측에 따르면 탈레반은 현재 아프간 420여 개 지역 가운데 절반인 210개 이상 지역을 점령했고, 나머지 지역의 34개 핵심 거점을 압박해 수도 카불을 포함한 주요 도시들을 고립시키려 시도하고 있다.

탈레반과 정부군의 무력 충돌로 현지 상황은 극도로 불안정해졌으며 다수의 주민이 혼란을 피해 이란과 터키 등의 이웃 국가들로 이주하고 있다.

탈레반에 밀린 일부 주민들과 정부군 군인들은 이웃한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 국가들로도 도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대표단은 전날 카타르에서 만나 아프간 정세 안정화를 위한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터키에 도착한 아프가니스탄 난민
터키에 도착한 아프가니스탄 난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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