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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피해자 코스프레"…셔먼 방중 앞두고도 공방 계속

송고시간2021-07-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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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25∼26일 방중 및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의 고위급 회동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도 양측은 상호 공세의 끈을 조금도 늦추지 않는 양상이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댄 테한 호주 통상장관의 협력 강화 선언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말에 "흑백과 옳고 그름이 바뀌었다"며 양국을 싸잡아 비난했다.

캐서린 타이 대표는 21일(현지시간) 댄 테한 장관과 만나 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중국과 호주 간에 지속하고 있는 무역 분쟁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호주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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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대변인, 미-호주 중국 견제 공조 행보에 반발

미중 무역갈등
미중 무역갈등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과 호주가 중국 견제를 위해 통상 협력 강화를 선언하자 중국이 양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25∼26일 방중 및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의 고위급 회동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도 양측은 상호 공세의 끈을 조금도 늦추지 않는 양상이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댄 테한 호주 통상장관의 협력 강화 선언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말에 "흑백과 옳고 그름이 바뀌었다"며 양국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호주를 향해 "중국과 호주의 관계가 악화한 이유는 호주가 중국의 내정에 무리하게 간섭하며 중국의 이익을 해쳤기 때문"이라며 "양국관계 악화의 책임은 중국에 있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에 대해서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은 다자주의와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간 무역체계를 지지하고 호혜 평등의 원칙에 따라 무역 협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한 뒤 "미국은 걸핏하면 제재라는 몽둥이를 휘두르고 각국 기업을 무리하게 억압하는 등 시장경제 규칙을 위반하면서 피해자로 위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불공정과 협박이라는 모자는 중국의 머리에 어울리지 않으니, 미국이 쓰기를 바란다"며 "미국은 무책임한 발언을 하지 말고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서린 타이 대표는 21일(현지시간) 댄 테한 장관과 만나 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중국과 호주 간에 지속하고 있는 무역 분쟁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호주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타이 대표는 또 미국과 호주의 노동자와 기업, 시민들에게 해를 끼치는 중국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호주를 포함한 동맹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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