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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김치' 오역 훈령 바꿨다…반크 요구 7개월 만에

송고시간2021-07-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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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김치의 중국어 번역·표기를 중국 음식 '파오차이'(泡菜)에서 '신치'(辛奇)로 바꾼다는 내용을 담은 훈령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표기 지침'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1월 11일 김치를 중국 음식 '파오차이'(泡菜)로 번역한 훈령 제427호를 바로 잡아달라고 요청한 지 7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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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김치' 오역 훈령 바꿨다…반크 요구 7개월 만에 - 1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김치의 중국어 번역·표기를 중국 음식 '파오차이'(泡菜)에서 '신치'(辛奇)로 바꾼다는 내용을 담은 훈령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표기 지침'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1월 11일 김치를 중국 음식 '파오차이'(泡菜)로 번역한 훈령 제427호를 바로 잡아달라고 요청한 지 7개월여 만이다. 파오차이는 쓰촨(四川)성의 염장 채소를 말하며, 피클에 가까운 음식이다.

반크는 당시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라고 칭한다고 해서 한국이 이를 공식 인정하면 안 되듯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규정해 사용하는 것은 그것을 공식 인정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문체부의 훈령을 근거로 네이버, 다음 등 유명 포털사이트를 포함해 국내 교과서, 학습서 등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번역하고 있는 사실도 들었다.

또 이러한 훈령에 따라 한국관광공사와 국립국어원 등 정부 기관조차도 똑같은 오역을 하고 있다고 반크는 설명했다.

한류스타 방탄소년단(BTS)의 김치 홍보영상에서도 김치의 중국어 자막이 '파오차이'로 나가는 것도 훈령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번 훈령 개정안을 토대로 김치를 세계에 바로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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