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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교 교사 "고교학점제 도입 입시교육 강화될 것"

송고시간2021-07-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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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교사들이 고교학점제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를 바탕으로 과목을 선택할 것'이라는 의견은 6.9%에 그쳐 교사들은 고교학점제가 도입 취지를 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는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교 학점제가 현장 교사들의 의견과 참여는 봉쇄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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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설문조사, "일방 추진 중단…사회적 논의 필요"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지역 교사들이 고교학점제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전교조 기자회견
전교조 기자회견

[전교조 충북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2일 전교조충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14∼19일 고교 교사 6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고교학점제에 따른 과목 편성과 관련해 85.9%가 '대학 입시의 근본적 변화 없이는 진학에 유리한 과목을 중심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를 바탕으로 과목을 선택할 것'이라는 의견은 6.9%에 그쳐 교사들은 고교학점제가 도입 취지를 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선택권 확대로 입시 중심 과목으로 쏠림현상이 발생할지에 대한 전망 역시 88.8%가 '매우 그렇다',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학생들의 수업 참여 활성화와 수업 중심 학교문화 확대에 고교 학점제가 기여할지에 대한 질문에도 부정적인 답변이 74%에 달했으나 긍정적인 답변은 26%에 그쳤다.

고교학점제에 따른 조기 진로 결정과 선택과목 이수도 84.4%가 반대했고, 찬성은 10.1%에 불과했다.

학생 과목선택권 확대를 위해 교사들의 여러 과목을 담당하는 것에 대해 85.6%가 '수업의 질을 떨어뜨린다'며 반대했다.

전교조는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교 학점제가 현장 교사들의 의견과 참여는 봉쇄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2 교육과정 개편, 고교학점제 추진, 연구·선도학교 운영 등의 중단과 대입제도 개혁 등 새로운 교육체계구축을 위한 사회적 논의 등을 요구했다.

고교학점제는 고교생도 대학생처럼 진로에 맞춰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듣고, 정해진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를 내년부터 시범 운영한 뒤 2025년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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