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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유도, 겨울모자 쓰고 훈련 "우리의 힘, 일본에 보여주겠다"

송고시간2021-07-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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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유도 대표팀이 '타도 일본'을 외치며 2020 도쿄올림픽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금호연(남자), 배상일(여자) 감독이 이끄는 유도 대표팀은 22일 일본 유도의 '본산'으로 불리는 도쿄 고도칸 유도장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공식 팀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금호연 감독은 "이번 올림픽은 유도의 종주국이라고 자부하는 일본에서 열리는데, 한국 유도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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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대표팀, 도쿄올림픽 첫 훈련…24일 남자 60㎏급 김원진 출격

[올림픽] 구슬땀 흘리는 김원진
[올림픽] 구슬땀 흘리는 김원진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유도대표팀의 김원진이 22일 일본 고도칸 유도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1.7.22 jieunlee@yna.co.kr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유도 대표팀이 '타도 일본'을 외치며 2020 도쿄올림픽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금호연(남자), 배상일(여자) 감독이 이끄는 유도 대표팀은 22일 일본 유도의 '본산'으로 불리는 도쿄 고도칸 유도장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공식 팀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금호연 감독은 "이번 올림픽은 유도의 종주국이라고 자부하는 일본에서 열리는데, 한국 유도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금 감독은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은 매우 좋다"며 "마지막까지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노골드'의 아쉬움을 씻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더위와도 싸움'
[올림픽] '더위와도 싸움'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 김지수가 22일 일본 고도칸 유도장에서 훈련을 하던 중 선풍기 바람을 쐬며 잠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1.7.22 jieunlee@yna.co.kr

도쿄올림픽에서 유도가 가지는 상징성은 크다.

유도는 개최국 일본의 '국기(國技)' 격인 종목으로,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유도대표팀은 선수촌에 입촌하지 않고 자체 훈련시설에서 생활하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불편한 선수촌 생활을 하지 않는 일종의 특혜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유도에서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데, 한국 유도가 이번 대회에서 노골드 수모를 당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일본의 벽을 넘어야 한다.

[올림픽] 으라차차 대한민국
[올림픽] 으라차차 대한민국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유도대표팀의 안창림과 김림환이 22일 일본 고도칸 유도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1.7.22 jieunlee@yna.co.kr

불리한 환경이지만 한국 대표팀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금호연 감독은 "일본 대표팀은 독립 시설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런 환경은 선수들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다"며 "평소처럼 순리대로 준비하는 게 낫다. 부담 없는 한국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도 대표팀은 24일 도쿄 무도관에서 열리는 남자 60㎏급과 여자 48㎏급을 시작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올림픽] 안창림 '훈련 끝'
[올림픽] 안창림 '훈련 끝'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유도대표팀의 안창림이 22일 일본 고도칸 유도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선풍기 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1.7.22 jieunlee@yna.co.kr

남자 60㎏급에 나서는 김원진(안산시청)은 메달 획득을 노린다.

이날 김원진은 막판 체중감량을 위해 겨울 모자를 쓰고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김원진의 자세는 남다르다. 그는 지난 1월에 돌아가신 아버지 영전에 메달을 바치겠다며 무더운 여름날에 모자를 쓰고 훈련했다.

김원진은 1월 국제유도연맹(IJF) 도하 마스터스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대회 현장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오열해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당시 유가족은 국제대회에 참가 중인 김원진이 흔들릴 것을 우려해 관련 소식을 대회 종료 후에 알렸다.

금호연 감독은 "(김)원진이는 부친상을 당한 뒤 많은 것이 달라졌다"라며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이번 대회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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