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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으로 옮겨붙은 '명-낙 검증전'…'매크로 의심' 눈초리도

송고시간2021-07-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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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인터넷 공간에서의 화력 대결도 뜨겁다.

상대를 겨냥한 검증 재료가 유튜브 채널이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생산되는 등 대치전선은 여의도를 넘어 '랜선'으로도 옮겨붙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포털사이트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특정 캠프가 '매크로'(자동명령 프로그램)를 돌려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는 의심의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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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나누는 이재명과 이낙연
인사나누는 이재명과 이낙연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4차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윤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인터넷 공간에서의 화력 대결도 뜨겁다.

상대를 겨냥한 검증 재료가 유튜브 채널이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생산되는 등 대치전선은 여의도를 넘어 '랜선'으로도 옮겨붙은 상태다.

특히 당내 경선구도가 2강 체제로 전환하면서 온라인 지지자 간 수 싸움이 더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당내에서는 유튜브는 이 지사 측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 전 대표 측이 우세를 점하고 있다는 관전평도 나온다.

한 캠프 관계자는 22일 통화에서 "유튜브만 해도 각 후보에 편향된 채널이 여럿이다. 구독자 수가 적지 않아 캠프들로선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며 "때로는 그곳에 올라오는 지지자들의 제보가 유용할 때도 있다"고 했다.

다만 상대 검증용이라며 게릴라식으로 만들어 올리는 게시물이나 온라인 활동이 되레 검증되지 않은 자료에 기반한 경우도 빈번해 네거티브 공세만 더 달구는 측면도 없지 않다.

이 전 대표의 지지자가 만든 '군필 원팀' 포스터가 대표적이다.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이 '이재명 지지 채팅방'에서 이 전 대표를 집중 비방했다는 의혹은 '검증 공방'을 넘어 법적 문제로까지 비화한 상태다.

이낙연 캠프 상황본부장인 최인호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전날 인터넷에 돈 이 지사의 형수 욕설 파일 출처가 이낙연 캠프라는 의혹이 있다'는 질문에 "알려질 대로 알려진 파일을 굳이 퍼트릴 이유가 있겠느냐. 상대방을 과도하게 오해하고 불신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잘라 말했다.

일각에서는 포털사이트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특정 캠프가 '매크로'(자동명령 프로그램)를 돌려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는 의심의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한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어떤 시민단체가 유튜브 방송에서 분석했다고 들었다. 상대 캠프에서 네거티브 매크로를 돌리는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 캠프의 다른 관계자도 "상대편에서 매크로를 돌리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면서도 "신고하고 (범인을) 잡고 하는 데 시간이 너무 걸리고 또 그렇게까지 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 지사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날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과정에서 "지금도 포털 뉴스들의 댓글 조작은 상당 정도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다. 아는 분들은 아실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다만 그는 "이게 뭐 누굴 겨냥하고 하기야 했겠느냐"고 덧붙였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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