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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

부산 또 최다 확진 116명…방역 최고단계 불가피(종합)

송고시간2021-07-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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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의 연이은 대책에도 부산 확진자 수가 브레이크 없이 치솟고 있다.

20일 97명, 21일 107명에 이어 22일 116명으로 연일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22일 오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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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공무원 지원에도 역학조사 인력 부족…"중대본과 거리두기 격상 협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PG)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방역 당국의 연이은 대책에도 부산 확진자 수가 브레이크 없이 치솟고 있다.

20일 97명, 21일 107명에 이어 22일 116명으로 연일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22일 오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7천484명으로 늘었다.

하루 116명 확진은 지난해 2월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최다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준인 4단계 기준 하루 137명에 근접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 2명, 접촉자 92명, 감염원인 불상자가 22명이었다.

접촉자 92명 중 가족 접촉자 30명, 지인 15명이었고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음식점 7명, 피시방 2명, 사무실 7명, 유흥시설 3명, 목욕탕 12명, 학교 2명, 학원 1명, 실내체육시설 13명 등 지역 사회 소규모 감염이 만연한 상태다.

구체적인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확진자 동선이 공개된 동래구 녹천탕에서 동시간 이용자 2천500여명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11명이 감염되는 등 지금까지 17명이 확진됐다.

수영구 실내운동시설에서도 19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30명이 됐다.

연쇄감염이 이어지는 사하구 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1명과 접촉자 6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 누계는 학생 13명을 포함해 33명이다.

부산시립예술단 관련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22명이다.

노래연습장과 유흥시설 연쇄감염자도 각각 2명,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지난달 말부터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56명,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209명에 달한다.

부산은 지난달 21일 유흥시설 등의 24시간 영업을 전면 해제된 이후 클럽, 감성주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다.

휴가철을 맞아 부산을 찾은 외부 확진자 감염까지 더해져 20∼30대 젊은 층 확진자들이 가정, 학교, 직장 등 지역 사회 곳곳으로 감염을 전파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는 확진자의 다양하고 복잡한 동선을 따라가기에도 버거운 한계 상황에 내몰렸다.

현재 부산시 역학조사관은 6명, 16개 구·군 중 11개는 1명씩, 나머지 5개 구에서는 역학조사관이 없는 상태다.

부산은 뒤늦게 8일 거리두기 2단계와 유흥시설 자정 이후 영업 제한, 10일 유흥시설 등의 오후 10시 이후 영업 금지·야간 사적모임 4인 이하 규제를 실시했다.

그럼에도 확진세가 잡히지 않자 19일부터 유흥시설 전면 영업 금지, 21일부터 방역수칙을 더 강화한 사회적 거리두리 3단계를 시행 중이지만 확진자 수는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주말까지 확진 추세 등을 보고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하루빨리 최고 수준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거리두기 단계를 올린다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 걷잡을 수 없이 급증하는 확진세를 꺾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몇 번의 코로나 대유행을 거치고 1년 5개월여의 방역 조치를 견딘 시민 인내심은 한계치에 다다른 상황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부산 확진자 급증은 정부의 이른 방역 완화 시그널과 함께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고려한 지자체의 섣부른 판단에서 비롯됐다는 전문가 지적도 나온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이 25일까지인데 확진자 발생 추이를 심도 깊게 의논 중"이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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