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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내년부터 아프리카서도 생산

송고시간2021-07-21 22:56

남아공 제약사 바이오백과 계약…연간 1억회 분량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남아공 국민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남아공 국민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내년부터 아프리카에서도 생산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바이오테크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약업체 바이오백과 이 같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화이자가 유럽에서 제조된 백신 원료를 남아공에 보내고, 바이오백이 이를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형식이다.

남아공 내 제조공장이 완성되면 바이오백은 연간 1억 회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화이자는 남아공 생산 백신이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에 배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대륙의 백신 부족 현상 완화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대륙에 거주하는 13억 명 중 백신 접종을 마친 비율은 1.5% 정도다.

WSJ은 그동안 화이자에 대해 '글로벌 백신 공급 불균형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압박이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아프리카가 자체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해야 한다면서 백신 지재권 보호 면제를 주장했다.

미국 정부도 이 같은 주장에 동조했지만, 유럽연합(EU) 등의 반대로 성사되지는 않았다.

한편 일각에선 화이자의 백신이 남아공에서 생산되더라도 코로나19 백신 부족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는 부족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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