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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SNS에 중국 신장 비판 게시물 공유했다가 '사과'

송고시간2021-07-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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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의 대명사' 코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 신장(新疆)지역 인권탄압 의혹을 제기한 한 사진작가의 게시물을 공유했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사과했다.

21일 관찰자망(觀察者網) 등에 따르면 코닥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신장지역 주민의 평범한 삶과 풍경을 촬영한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코닥 측에 거세게 항의했고, 코닥은 공유 5일 만에 사진 삭제와 함께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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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사진에 '극심한 탄압' 적은 게시물 공유…중국 네티즌 거센 항의

코닥 사과문
코닥 사과문

[코닥 웨이신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필름의 대명사' 코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 신장(新疆)지역 인권탄압 의혹을 제기한 한 사진작가의 게시물을 공유했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사과했다.

21일 관찰자망(觀察者網) 등에 따르면 코닥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신장지역 주민의 평범한 삶과 풍경을 촬영한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이 사진은 프랑스 출신 사진작가 패트릭 웩이 신장지역 주민들의 생활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것을 코닥이 공유한 것이다.

문제는 게시글에서 발생했다.

페트릭 웩이 인스타그램에 쓴 '현지인들이 받은 극심한 탄압을 사진으로 기록했다'라는 문구를 공유 과정에서 그대로 게시했기 때문이다.

신장은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가로부터 위구르족을 수용소에 감금하고 가혹한 인권탄압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지역이다.

중국은 인권탄압 의혹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코닥 측에 거세게 항의했고, 코닥은 공유 5일 만에 사진 삭제와 함께 공식 사과했다.

코닥은 전날 웨이신(微信·위챗)을 통해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사진작가 패트릭 웩의 의견이지, 코닥의 입장을 대변하는 게 아니다"라며 "게시물로 인해 발생한 오해와 불쾌감에 사과한다"고 몸을 낮췄다.

이어 "코닥은 오랫동안 중국 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긴밀히 협력했다"며 "우리는 중국 정부와 중국의 법을 계속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닥은 상하이(上海)와 샤먼(廈門)에 공장이 있으며 생산 제품의 70% 이상을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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