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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김승대 등 주축 선수 잇단 전북 이적에 화난 포항 팬

송고시간2021-07-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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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재정난을 이유로 팀 주축 선수를 연달아 전북 현대에 넘기자 팬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20일 포항 스틸러스 등에 따르면 전북 현대는 이날 포항 소속이던 송민규 선수를 영입하기로 계약했다.

한 팬은 "전북 선수들을 보면 상당수가 포항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다가 이적한 선수다"며 "주축 선수를 다 팔아넘기면서 도대체 포항이 축구단을 유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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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카페 강철전사 "선수 떠나고 팬 떠나면 프런트만 남아"

송민규 선수
송민규 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재정난을 이유로 팀 주축 선수를 연달아 전북 현대에 넘기자 팬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20일 포항 스틸러스 등에 따르면 전북 현대는 이날 포항 소속이던 송민규 선수를 영입하기로 계약했다.

송 선수는 2018년 포항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통산(FA컵 포함) 78경기에서 2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주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 최고의 신예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올해 들어 올림픽 대표와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주가를 올렸다.

팬들은 팬카페 등을 통해 송 선수를 넘긴 구단 행정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명문구단을 자부해온 포항은 최근 들어 재정난을 겪으며 주축 선수를 타 구단에 팔아 '생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많은 선수가 전북으로 이적하면서 '전북 선수 보급소'란 불명예스러운 별칭이 붙었다.

그동안 포항에서 데뷔해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시즌 종료 후 2018년 이적했고, 중국에서 2년간 뛴 것 외에 포항에서만 뛴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가 2019년 시즌 도중 전북으로 이적했다.

2011년 포항에서 데뷔한 고무열(강원FC)도 2016년 전북으로 옮겼고 독일에서 온 일류첸코도 2019년과 2020년 포항에서 활약한 뒤 2021년 전북으로 옮겼다.

한 팬은 "전북 선수들을 보면 상당수가 포항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다가 이적한 선수다"며 "주축 선수를 다 팔아넘기면서 도대체 포항이 축구단을 유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포항 스틸러스 팬카페인 '강철전사'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팀 주축 선수를 이적시키고 팬들의 조건 없는 희생을 강요하는 구단 프런트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선수들이 떠나고 팬들마저 떠난다면 구단에 애정이 없는 프런트들만 포항 레전드로 남을까 두렵다"고 밝혔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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