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해안경비대 "남중국해 EEZ서 중국 군함 몰아내"
송고시간2021-07-20 10:43
수차례 경고 끝에 퇴각시켜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경비정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들어온 중국 군함을 몰아냈다.
20일 dpa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지난 13일 남중국해에 정박중인 중국 군함을 퇴각시켰다고 발표했다.
당시 중국 군함은 필리핀 서부 팔라완의 엘 니도에서 147해리(272㎞) 떨어진 필리핀 EEZ 내에 정박하고 있었다.
이에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수차례 경고하자 중국 군함은 결국 뱃머리를 돌렸다.
앞서 지난달 30일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중국 선박 5척과 베트남 선박 2척을 같은 곳에서 몰아낸 바 있다.
한편 남중국해의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휫선(Whitsun) 암초에는 중국 선박 수백 척이 정박하면서 양국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필리핀은 이들 선박에 민병대가 승선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즉각 철수시킬 것을 중국측에 요구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이곳에 대한 영유권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bumso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7/20 10: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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